국내 첫 지하철 수화통역센터가 23일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사안에 문을 열었다. 대구시농아인협회수성구지부 부설 '수성구수화통역센터'. 이 센터는 한국농아인협회 부설 '대구수화통역센터지역본부'와 '달서구수화통역센터'에 이은 대구지역 3번째 수화통역센터지만, 지하철역사 안에 수화통역센터가 들어서는 것은 전국 처음이다. 센터가 첫 선을 보인 23일
"단점을 지적하기 보다는 우리 스스로 이해하고 존중, 포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김두현 사무처장은 24일 '제1회 평화인권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김두현 사무처장은 "우리 안에 잠재돼 있는 반북의식은 북한에 대한 왜곡뿐 아니라 우리 사회 인권 신장을 제약하는 요인"이라고 언급하면서 "인권 신장을 위해서라도 반북의식은 반드시 극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첫 지하철 수화통역센터가 23일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사안에 문을 열었다. 대구시농아인협회수성구지부 부설 '수성구수화통역센터'. 이 센터는 한국농아인협회 부설 '대구수화통역센터지역본부'와 '달서구수화통역센터'에 이은 대구지역 3번째 수화통역센터지만, 지하철역사 안에 수화통역센터가 들어서는 것은 전
대구에서도 장애인 자립생활을 돕기 위한 조례 제정 운동이 시작됐다. ‘장애인 자립생활’은 장애인이 복지시설 등을 떠나 스스로 삶을 선택해 생활하는 것을 말하는데, 인천과 광주, 강원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이미 ‘장애인자립생활지원 조례’를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대구사람장애인자립센터와 장애인지역공동체를 비롯한 8개 단체로 구성된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
한가위에 온 가족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공연과 민속놀이를 비롯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국립대구박물관은 13일부터 15일까지 '신나는 한가위 문화마당'을 연다.박물관 대강당과 야외마당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국악한마당과 전통염색 체험, 가족영화 상영 등으로 진행된다. 대구박물관은 연휴 첫날인 13일 오후 2시 대강당에서 가족과 함께하
"IMF 이후에는 후원의 손길이 매년 고만고만 했었지만 이런 추석은 처음입니다"추석 명절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구지역 아동복지시설(보육원)에 후원물품과 기부금을 전달하는 온정의 발길이 뚝 끊겨 쓸쓸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9일 오전 대구시 북구의 H아동복지시설. 경제적 이유와 부모의 이혼 등으로 가족과 떨어진 청소년 40여명이 생활하는 이 시설
"대학을 졸업하고 전동휠체어가 들어 갈 수 있는 집을 알아보기 위해 10곳이 넘는 부동산을 전전했습니다. 전동휠체어가 들어갈 만한 공간과 계단이면 경사로 설치가 가능한지 확인부터 했습니다.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저는 집주인과 계약하려고 했지만, 제가 장애여성이라고 밝히고 경사로를 설치하게 해달라고 하면 집주인들은 하나 같이 똑같은 대답이었습니다. 경사로 설
향토출신들의 이름이 베이찡을 넘고 우리나라를, 전 세계를 흔들고 있다. 감격스럽고 기뻐 눈물이 날 일이다. 더구나 이들의 모습에서 우러나오는 우리지역 김천의 모습이 투영되어 ‘어려움을 값진 훈련으로 알고 이겨내는 교훈’을 무늬마다 던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 영광과 기쁨가운데서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 안타깝다. 우리나라만큼 은메달이
"아이고... 어머님이 살아계셨더라면 저보다 더 기뻐하셨을텐데... 어머님 감사합니다. 어머님 덕분에 제가 이런 큰 상을 받습니다"가난한 시절이었다. 23세 되던 1958년에 시집을 왔다고 한다. 아주버니가 6.25 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전장에 나가 목숨을 잃자 차남이었던 남편은 그 이후부터 '장남 노릇'을 했다고 한다. 결혼한 지 어
"고향... 공기가 참 좋은 곳입니다. 떠나올 땐 몰랐는 데 남한에 오니깐 고향에 대한 느낌이 각별합니다. 언젠가는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향에 대해 묻자 함경북도에 남겨두고 온 가족을 먼저 생각했다. "광야에 혼자 버려진 느낌이었습니다"대구지역 시민단체인 대구KYC의 새터민(북한이주민) 출신 상근자 정영철(25)씨. 21세 때인 2004
"인형 한 개에 200원, 밑지고 팔아요! 물건도 좋아요""호박 모종 하나에 200원, 봉숭아 씨, 해바라기 씨는 한 봉지에 100원입니다. 사가세요"낮 최고기온 영상 26도의 화창한 날씨를 보인 5월 5일 어린이날, 대구시 북구 대현1동 어린이공원이 옛 시골 5일장처럼 왁자지껄하다. 이 날은 대구지역 주민공동체 이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초등학교 4학년인 민호(10.가명)는 대구의 한 대안가정에 위탁돼 그 곳에서 5년을 지냈다. 아빠는 몇 년 뒤 데리러 온다고 약속했지만 가정형편상 민호를 찾으러 오지 못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위탁가정에서 3년 동안 보살핌을 받아온 윤주(9.가명)도 민호와 사정이 비슷해 친가정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일용직 노동자인 윤주 아빠가 윤주를 다시 찾기엔 경제적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대구지역 장애인들이 또다시 거리로 나선다. 지난 11일부터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이하 장애인차별금지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지만 그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는 미비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권리가 시혜와 동정의 테두리 안에서 보장되는 것이 아닌 실질적인 장애인 복지정책 안에서 누릴
"장애인차별금지법이 4월 11일부터 시행됩니다"지난해 4월 국회를 통과한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이하 장애인차별금지법)의 시행이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장애인차별금지법은 장애인의 고용, 교육, 재화와 용역 제공, 참정권 등 장애인에 대한 직간접적 차별금지를 포괄적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다음 달 11일부터 시행된다.
올해는 여성의 날을 기념한지 100년이 되는 해이다. 100년이라 함은 카운트 100년이 아니라 맥락적인 의미이다. 한세기 동안 여성들이 자신의 권리와 주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투쟁해 왔다는 의미인 것이다. 그 유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1908년, 미국 맨하탄에서 여성의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는 여성들의 행진이 시작되었고, 이를 계기로 정당에 소속된 여성들이 1909년 2월 마지막 일요일에 여성선거권 획득을 위한 집회를 개최하여 ‘여성의 날’을 기념하기 시작했다.1909년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뉴욕의 의류산업 여성노동자들의
써놓고 보니 꼭 무슨 선정적인 영화 제목 같다. 아무튼 어느 날 모처럼 만난 그분이 내게 한 고백은 사뭇 충격적이었다. "제가 지금까지 남편과 살아온 이야기를 다 하자면 소설을 열두 권 써도 모자랄 겁니다." 내 친구가 올해 환갑이 되니 자세히 묻지는 않았지만 그들이 부부로 함께 산지 족히 30년은 되었을 것이다. "신부님이 제 남편과 사귄지 아무리
민족 명절 설(2.7)을 앞두고 지역 주민공동체와 시민사회단체가 '설 선물'을 팔고 있다. 주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상근자 활동비를 비롯한 단체 운영비에 보태기 위한 '명절 특판'인 셈이다.주민공동체 [감나무골 나눔과 섬김의 집]은 이번 설에도 '쇠고기'를 판다. 등심.안심을 섞은 쇠고기 1.5kg 한
한 단체가 10년 이어가기도 쉽지 않은데, 한 단체 대표를 10년이나 맡았다면 그 마음이 어떨까?올해로 창립 20년을 맞은 대구여성회. 그 20년 가운데 10년을 '회장'으로 지낸 안이정선(53)씨가 지난 20일 총회에서 '10년 회장'의 짐을 내려놨다. 안이정선씨는 대구여성회가 창립한 이듬 해 1989년 이 단체에 발디
"불초 저는 끝까지 불꽃 한번 못내고 연기만 내고 마는 젖은 짚단처럼 한 평생 못난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래도 한 구석 자위하는 마음은 숨어있습니다. 비록 거칠고 험상 궂은 황야에 젖은 짚단의 한줄기 연기일지라도, 그 연기가 행복한 삶을 꿈꾸며 투쟁하고 전진하는 민족.민주.민중의 암울하고 엄혹한 행로에 길잡이로써 담배씨만한 보탬이라도 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