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고, 파인 4대강 사업 구간 '낙동강' 공사현장 피해는 심각했다. 제방은 무너지고, 강바닥은 파이고, 농가는 침수까지 됐다. 이제 막 장마가 시작됐는데 벌써부터 몸살을 앓고 있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7월 11일 아침. 대구환경운동연합과 함께 4대강 사업 구간인 낙동강 현장 답사 길에 나섰다. 이날 답사는 달성보→합천창녕보→고령군 우곡면 연리들 배수로→고령군 우곡면 포1리 농경지 순으로 이어졌고,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생태보전국장과 이석우 하천조사팀장을 포함한 9명의 일행이 함께 했다.
대구 북구지역 폐기물업체에 대한 "부실운영"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대구 북구청 환경관리과는 북구지역 생활폐기물과 음식물쓰레기를 수집.운반하기 위해 민간업체 3곳과 수의계약을 맺어왔다. ㈜명성산업은 이들 업체 가운데 1곳으로 지난 1982년부터 올해까지 30년간 복현동을 포함한 북구지역 11개동 폐기물을 처리했다. 이 업체와
'종북논란'에 대한 토론회가 4일 대구에서 열렸다. 발제자들은 사회운동가에 대한 잇따른 압수수색을 비롯해 이명박 정권의 국가보안법 관련 조사를 "선거철 진보세력 죽이기 일환"이라며 "전형적인 공안탄압"이라고 비판했다. 또, 최근 통합진보당 당내 갈등 과정에서 불거진 '종북' 논란에 대해서는 "사상 자유와 진보 연대를 막는 보수세력 프레임"이라며 "종북 단어 자체를 지양하고 국보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7월 3일 오후 대구 남구 봉덕동에 있는 '대구여성의전화' 사무실. 올망졸망 붙어있는 10여개의 책상과 따로 마련된 '전화상담실', 25년의 역사를 담은 수많은 자료집 사이로 활동가들이 바쁘게 움직인다. 전화벨이 울릴 때마다 4명의 여성 활동가들의 손은 분주해졌지만 상담을 시작하자 곧 차분한 목소리로 대화를 이끌어가며 상담자를 진정시켰다.
대구공업고등학교 총동문회의 '전두환 자료실' 잠정 폐쇄와 관련해,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는 "학살자 전두환을 미화하는 어떠한 자료도 공립학교인 대구공고에 남아 있을 수 없다"며 "자료실 영구 폐쇄"와 "자료 완전 폐기"를 촉구했다.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는 6월 28일 대구시교육청 앞
"OO엄마, OO씨 왜 이제와. 수박 좀 옮기고 봉투 좀 접어줘"대구 동구 율하동 한 아파트촌에 있는 1층 상가지역이 19일 오전부터 북적였다. 상가 안은 유리문을 사이에 두고 식료품 가게와 카페가 이어졌고, 각 매장 운영자들을 포함한 20여명의 사람이 구분 없이 가게를 왕복하며 물건을 옮기느라 분주했다. 운영자들은 들어오는 사람마다 이름
접점 없이 평행선 달리는 ‘의무급식’ 첫 공청회시민단체 “조례안 초안 수정해서라도 실시” VS 지자체 “재정 열악, 의무 아니다”친환경 의무급식(무상급식) 조례안 대시민 공청회가 11일 오후 처음으로 열렸다. 그러나,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남구청은 여전히 “재정도 열악하고 의무사항도 아니기 때문에 실시 할 수 없다”고 주장한 반면, '친환경의무급식조례제정대구운동본부'는 “기존 예산 내용과 조례안 초안을 수정해서라도 실시해야한다”는 입장을 내세워 접점 없는 평행선을 달렸다. 대구시의회는 11일 오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대구광역시친환경의무급식등지원에관한조례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창식 대구시 교육협력담당관을 비롯해 유금희 대구시교육청 교육복지과장, 김부섭 남구 부구청장, 은재식 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 김병혁 (사)식생활교육대구네트워크 사무국장, 조명래 교육평등실현을위한대구학부모회 공동대표가 패널로 나서 2시간가량 ‘의무급식’에 대해 각자 의견을 내세웠다. 공청회장에는 시의회 김화자 의장을 포함한 시의회 의원과 각 지자체 공무원, 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공청회에서 패널들은 의무급식에 대한 ‘철학’ 차이를 확연히 나타냈다. 대구운동본부 측은 의무급식을 “보편적 복지의 하나인 교육”이라고 주장했지만, 지자체는 “의무가 아닌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혜택”이라는 입장을 내세웠다.대구운동본부 측은 대구시와 시교육청의 ▷예산부족 핑계, ▷방만한 예산운영, ▷의무급식 실행 의지부족, ▷대안 제시 미흡, ▷낙인방지법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조례안 초안대로 실행할 수 없으면 대안이라도 제시해야 하는데, 각 지자체는 대안제시도 없이 ‘할 수 없다’고만 말한다”며 “벽을 보고 얘기하는 것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반면, 김창식 대구시 교육협력담당관은 ‘학교급식법’을 예로 들며, “급식은 학부모가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의무급식은 각 지자체 재량”이라고 주장했고, 유금희 대구시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한쪽 지원을 늘리면 다른 예산을 줄여야 한다”며 “이미 저소득층 자녀 36%를 지원하고 있으므로 저소득층 지원만 늘이면 된다”고 말했다. 김부섭 남구 부구청장도 “현재의 재정으로는 의무급식을 강제하고, 팔을 비틀어도 할 수 없다”며 “중앙정부의 특단의 대책 없이는 절대 실시할 수 없다”고 했다. “재정자립도 열악?”...9.5% 더 낮은 광주는 ‘의무급식’ 실시광주광역시교육청은 올해 3월부터 초등학생 전체와 중학교 1학년에 대한 친환경 의무급식을 시행하고 있으며 오는 10월에는 2, 3학년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현재 초등학생부터 중학교 1학년 12만4천여명과 중학교 2,3학년 4만5천6백여명이 의무급식을 받게 된다. 그러나,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세제국이 지난 2010년 고시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재정자립도 순위를 보면 광주 재정자립도는 43.2%로 52.7%를 차지한 대구보다 9.5%나 낮다. 이에 대해, 은재식(조례 청구인대표) 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은 “대구보다 재정 자립도가 낮은 광주도 의무급식을 시행하고 있다”며 “재정자립도가 열악해 의무급식을 시행할 수 없다는 말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은 사무처장은 “결국 대구와 광주의 시장, 교육감의 철학 차이”라고 덧붙였다.반면, 김창식 대구시 교육협력담당관은 “자치단체장의 철학이 다를 수 있다”며 “재량권은 인정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또, “현재 재정자립도는 47.6%로 떨어졌고, 중앙정부 영.유아, 노인복지 등 복지 정책으로 5년간 복지비가 많이 늘었다”고 주장했다. 저소득지원 36%...“가난 증명 고통” VS "원클릭시스템”이어, 시교육청이 저소득층 자녀 36%를 대상으로 급식비 지원하는 것에 대해 “낙인효과”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병혁 (사)식생활교육대구네트워크 사무국장은 “급식비를 지원받기 위해 저소득층 자녀는 자기가 얼마나 가난한지, 부모가 이혼을 했는지 안했는지 증명해야 한다”며 “교육청은 아이들에게 큰 상처를 주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소득 차이는 아이들 영양 상태와 체격차이로 이어진다”며 “적어도 학교에서만은 동등하게 먹거리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금희 대구시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낙인효과를 방지하기 위해 ‘원클릭시스템’을 도입해 아무런 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며 “이 문제는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한정된 예산을 의무급식에 사용하게 되면, ‘화장실 현대화와 온수 설비’를 할 수 없게 된다”며 “돈을 낼 수 있는 학생들까지 지원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시교육청 ‘기관운영관리비’는 83% 증가...학생복지예산은 삭감조명래 교육평등실현을위한대구학부모회 공동대표는 “수백억에 달하는 시교육청의 예산안을 보면 기관운영관리비는 83%나 증가했는데, 학생복지예산은 오히려 삭감됐다”며 “시교육청은 ‘돈이 없다’면서 기관운영관리비는 왜 이렇게 증가시켰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의무급식을 할 마음은 있는데 재정이 부족해 못한다면 조례안 초안 수정 통해 합의점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매번 ‘돈이 없다’고 하면 대구시와 시교육청, 각 구청의 태도를 비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부섭 남구청 부구청장은 “조례안 의도는 좋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한번 시행하면 멈출 수 없는데, 그렇게 되면 저소득층 학생 지원도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청회를 지켜보던 객석에서는 대구시와 시교육청, 각 구청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이영준(만촌동.학부모)씨는 “지자체가 ‘안된다’는 결론을 내고 돈 문제를 끼워 맞추고 있다는 느낌이든다”며 “아이들 의무급식은 복지 문제가 아닌 권리”라고 했고, 박성애(해직교사) 씨는 “시교육청은 고소득층 자녀들에게 세금 3,357억을 들여 기숙사를 지어주면서 의무급식을 시행할 예산은 없다고만 한다”고 비판했다. 또, 박대현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사무팀장은 “교육공무원들도 매달 13만원씩 세금으로 급식비를 지원받는데 아이들은 왜 공짜로 밥을 먹으면 안되냐”고, 전형권 의무급식 대구운동본부 공동대표는 “원클릭시스템 도입 후, 오히려 저소득층 기초수급대상자 아이들은 ‘원클릭 신청서’를 제출하고 있다”며 “교육청에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대구지역 54개 시민단체와 정당이 참여한 '친환경의무급식조례제정대구운동본부'는 대구시민 3만1269명이 서명한 '대구광역시 친환경 의무급식 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지난 2011년 12월 1일 대구시에 제출했다. 조례안은 ▷초등 2012년, 중등 2013년까지 단계적 의무급식 시행, ▷시장이 매년 '친환경의무급식지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급식지원계획 수립, ▷경비 3/10이상 대구시가, 나머지는 시교육청과 구.군이 협의해 부담, ▷식재료의 공급과 수급, 지원예산 투명한 집행, 정책.교육.홍보 '급식지원센터'로 운영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6월 항쟁'이 일어난 87년, 그 해 태어난 금상렬(23.영남대4) 군은 “6월 항쟁 이전에는 체육관에서 몇몇 사람들만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을 뽑아 민주주의가 제대로 실현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독재에 맞서 싸워 대의 민주주의를 이뤘고 현재는 국민이 직접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뽑을 수 있게 됐다”고 6월 항쟁 의미를 강조했다.이어, '6.15남북공동선언'이 채택된 2000년에 태어난 조현민(13.달성초6) 군은 “5학년 때 통일에 대한 내용을 처음 들었고,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남북한 평화를 위해 노력한 것을 알게됐다”며 “앞으로도 남과 북이 6.15공동선언의 뜻을 이어나가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본군 위안부처럼 정부와 군대가 관여한 반인도적 불법행위에 대한 피해자들의 청구권은 한일협정으로 해결되지 않았고 여전히 일본정부에 법적책임이 남아있다"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6월 6일 대구경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문옥주 할머니 산소에서 이같이 말하며 일본정부와 박정희 군사정부를 비판했다. 문 상임고문은 "국가가
국책사업인 '낙동강(4대강) 살리기' 공사에서 발생한 건설노동자들에 대한 임금체불이 6개월 만에 해결됐다. 원청업체 (주)보선건설이 6월 4일 오전 10시부터 노동자 100여명의 각 계좌로 모두 3억2천여만원의 임금을 지급해 지난 2011년 11월 26일부터 시작된 체불 문제가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7일
(사)대구사회연구소가 대구의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분야를 돌아보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31일 개최됐다. 이날 참석한 패널들은 대구 각 분야의 "획일성", "배타성", "보수성"을 비판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하고 이질적인 요소를 섞어 개방적, 관용적인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대구사회연구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대구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5월 31일 경북대 글로벌 플라자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형기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 최봉태(변호
“새누리당 12개 민생법안, 반노동.친재벌”대구지역 시민사회.민주노총 / “새누리, 사내하도급법 ‘꼼수’...지역 현안부터”19대 국회가 5월 30일 개원한 가운데,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민주노총대구본부가 새누리당이 제출한 ‘12개 우선처리 민생법안’을 비판하며 &ldq
대구지역 시민단체와 지역공동체 주민이 공동으로 '대구시민의료생활협동조합'을 설립한다. 대구에 있는 5곳의 의료생협과 달리 지역사회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시민단체와 지역공동체 주민이 발기인과 설립동의자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시민의료생협 준비위원회'는 5월 30일 저녁 대구 북구 구암고등학교에서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노조가 주최하는 ‘대구 사회복지영화제’가 3번째 막을 올린다. 우리복지시민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구지부를 포함한 10개 시민사회단체와 노조는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5일 동안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스크린 ‘씨눈’에서 제 3회 ‘대구 사회복지영화제[Social Welfare
“MB, 압수수색 공안몰이로 진보 죽이기” 시민단체 “보안수사대 해체.국보법 폐지.공안탄압 중단” / 경찰, 25일 추가조사 “경찰 20여명이 아침 7시부터 들이닥쳤다. 이후 7시간 동안 모든 사생활을 들춰봤다. 그 중 몇 명은 나와 부인이 도망갈까 계속 감시했고 카메라로 모든 상황을 녹화했다. 이명박
경찰이 이미 해산된 청년운동단체의 전직 간부 3명의 집을 압수수색해 '공안탄압' 논란이 일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24일 아침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올 초에 해산한 청년운동단체 '길동무'의 전직 대표와 부대표, 사무국장을 포함한 3명의 집을 압수수색했다. 또, 이들 가운데 전직 대표 A씨를 '자진출석' 형식으로 조사했다. 대구지방경
"당신의 뜻,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은 내 안에 살아있습니다"라고 적힌 노란 리본들이 대구 2.28기념공원 나뭇가지 마다 걸렸다.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글귀를 적거나, 생전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보며 그를 추모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기를 맞아 전국에
"5월의 바람아, 세상을 깨워라"5.18광주민주화운동 32주년을 맞아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문화제를 열어 "5.18 정신계승"을 강조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5.18대구경북동지회와 5.18민중항쟁32주년대구경북행사위원회가 주최한 '5.18민중항쟁 32주년 기념 시민문화제'가 18일 저녁 대구 2.28 공원에서 열렸다
노동운동(적색)과 환경운동(녹색)의 각 운동의제를 확장시켜 연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대구지역 시민단체 '민중행동'(이득재 공동대표)이 주최한 9차 날선토론회 '적색, 녹색에게 말걸다'가 5월 15일 저녁 민중행동 교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변홍철 전 녹색평론 편집장이 참석해 발제를 맡았으며, 대구환경운동연합 공정
대구시민 3만여명이 청구한 의무급식(무상급식) 조례안이 시의회에 상정됐지만, 시의회가 집행기관인 대구시와 시교육청이 제출한 자료가 "부실하다"며 자체조사를 하기로 해 안건 심사가 연기됐다. 그러나, 시민단체는 "시간 끌기"라며 "실질적인 해결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대구시의회는 5월 14일부터 23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