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파업 60일, 조해녕 시장의 결단을 촉구한다.
(9.18.민노당)

평화뉴스
  • 입력 2004.09.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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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조해녕 대구시장의 결단을 촉구한다.
- 더 이상 지하철파업 장기화를 부채질해서는 안 된다.


대구지하철 파업이 60일을 맞고 있다.
지하철파업 장기화로 두 달째 월급을 받고 있지 못하는 조합원들의 생계가 걱정되고, 대구시의 도시이미지 역시 훼손되고 있다. 그리고,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노사간의 대립이 격화되어 업무복귀 이후에도 노사갈등이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
민주노동당 대구시당은 장기화되고 있는 지하철파업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번 파업은 대구시의 갈등조정능력이 부족한데서 비롯되고 있음을 분명히 지적한다. 대구시와 공사는 노동조합과의 성실한 교섭보다는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 노조원을 이탈시키는데 몰두하였다.

노동조합 지도부와 교섭을 통해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노동조합 지도부에 대한 고소고발과 직위해제 등으로 오히려 노동조합을 자극하며 장기파업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는 노동조합을 와해하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전근대적인 노사관계를 행정기관이 강요하고 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민주노동당 대구시당은 장기화되고 있는 지하철파업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아래와 같이 조해녕시장의 용기 있는 결단을 촉구한다.

하나. 노동조합 지도부에 대한 고소고발과 직위해제를 취하하라.
하나. 노동조합 와해움직임을 중단하고, 노동조합과 성실히 협상하라.

2004.9.18.

민주노동당 대구시당 대변인 장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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