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창당 1년, "좀 더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
(11.11 민노당)

평화뉴스
  • 입력 2004.11.1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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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창당 1년을 맞아 드리는 글

좀 더 '열린'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국민들을 '우리'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열린우리당이 창당 1년을 맞았다.
창당 1년을 축하하고 싶으나, 지난 1년 동안의 열린우리당 행적은 축하하기에는 부족함이 많다.

탄핵심판을 계기로 불었던 국민들의 개혁요구를 바탕으로 소수정당에서 거대여당으로 성장하였지만, 정작 국민들이 요구했던 철저한 개혁에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정치개혁의 부진은 고사하고,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빈부격차에는 속수무책으로 일관해 경제개혁은 그야말로 첫 발도 내딛지 못하는 무능함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다수여당이 된 최근에는 갈등당사자와의 대화와 토론마저 회피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 대체 '열린' 정당이 맞는지 의심스럽다.

나아가 민생 우선의 정치보다는 개혁세력으로서의 자기 부각을 위한 정쟁의 정치를 우선하는 듯해 그들이 말해는 '우리'가 국민인지, 아니면 자신들과 코드가 맞는 자기 사람만을 말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창당 1년을 맞는 열린우리당이 향후 국민을 '우리'라고 생각하는 민생 우선의 정치, 갈등당사자와 '열린' 자세로 대화하고 토론하는 정치를 펼치기 바란다.

2004.11.11

민주노동당 대구시당 대변인 장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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