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동식 사장 사퇴에 즈음안 민주노총 성명
(11.25 민주노총)

평화뉴스
  • 입력 2004.11.2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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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동식 사장 사퇴에 즈음안 민주노총 성명 >

대구시는 이제 무능력.무책임을 벗어던지고 책임있는 자세로 대구지하철 사태해결에 나서라!

2호선 조직개편안과 관련한 시민중재위를 조속히 구성하라!

차기사장은 공정한 절차를 거켜 조속히 선임하고 사태해결에 나서라!


1. 지난 23일 대구지하철 손동식 사장이 신병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장기파업 사태해결을 위한 시민대책위’와 함께 지난 11월 11일부터 시작한 ‘대구지하철 손동식 사장 퇴진 서명운동’은 중단한다.

또한 손동식 사장의 건강이 빠른 시일내에 쾌유될 것을 진심으로 바란다.


2. 그러나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대구지하철 사태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다시한번 강조한다. 이제 대구지하철 장기파업 사태에 있어 모든 책임을 공사로 미뤄왔던 대구시는 그동안의 무능력함을 벗어던지고 적극적이고 책임있는 자세로 사태해결에 나서야한다.

이것만이 더 이상의 파국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주장한다.


3. 특히 조해녕 대구시장은 자신의 이름으로 발표한 담화문에서도 노동자 시민들과 약속했듯이 2호선의 안전문제를 검토할 ‘시민중재위’의 조속한 건설을 위해 나서야 할 것이다.

시민중재위 건설은 대구지하철 차기사장 선임과 상관없이 당장이라도 구성해야 한다.

대구시가 말로만 ‘시민안전’이 아닌 진정 제2의 지하철 참사를 바라지 않는다면 이윤추구․인력감축 구조조정으로 채워져 있는 2호선 조직개편안의 안전검토를 위한 시민중재위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


4. 또한 대구시는 대구지하철 차기 사장 선임과 관련해서 손동식 사장의 선임과정에 있어서의 탈법적 문제가 대구지하철 노-사관계를 악화시켰음을 다시한번 상기하기 바란다.

대구시는 차기 사장선임과정은 공정하고 투명한 적법적인 절차에 의해 전문적인 경영인으로 선임되어야 할 것이다.

대구지하철은 많은 진통을 겪어왔으며 아직도 풀어나가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대구시는 이런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여 진정 대구지하철이 시민의 안전한 발로 거듭날 수 있는 차기사장을 빠른시간 내에 선임해서 지하철의 장기파업 사태의 해결을 위해 나서야 할 것이다.


5. 대구시는 대구지하철 문제 뿐만아니라 공무원 노조에 대한 과도한 탄압, 대구시립예술단원과 복지관노동자들의 해고등 구시대적인 노동탄압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사태해결을 위한 어떤 노력도 하고 있지 않다.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대구시가 그 동안의 행태처럼 계속해서 무책임한 모습으로 일관하며 노동탄압에 나선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대구시는 똑똑히 알아야 한다.

250만 대구시민의 대다수가 노동의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이며 노동자들을 외면한 대구시의 반노동자정책은 노동자들의 거센 저항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의 첫걸음으로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오는 26일 총파업에서 대구지하철의 사태해결을 촉구하며 대구시를 규탄해 나갈 것이다.


2004년 11월 25일

민주노총 대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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