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기념관 건립! 시민의 이름으로 반대한다
(12.16.구미 155명)

평화뉴스
  • 입력 2004.12.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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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기념관 건립! 시민의 이름으로 반대한다.

구미시의회에서는 박정희 기념관의 부지매입비용과 설계비용등 내년예산안의 승인이 진행되고 있다.
동시에 지난 며칠 간 우리지역에서는 역사가 진실과 함께 바로 서기를 바라고 참된 민주주의가 이 땅에 굳건히 뿌리내리기를 바라는 노동자, 교사들이 구미시의 독단적인 박정희기념관 건립추진을 반대하는 뜻을 밝혀 주었다.
그리고, 오늘 우리도 시민사회의 한 일원들로서 구미시의 독선적인 기념관 건립에 반대하는 뜻을 분명히 밝힌다.

구미시는 기념관에 대해서 굳이 관광단지니 시민공원조성이니 하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여러 가지 구실들을 가져다 붙이고 있다. 하지만, 그 내용을 보자면 박정희를 추모하고 찬양하는 것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 역사학습장과 관광객을 유치하는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하지만 그 내용이라는 것은 워낙 뻔한 것이 아니겠는가 말이다.
구미시가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고인의 유물과, 유품 몇 개 모아놓고 전시한다고 해서 역사학습관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그래도 온전히 떳떳하지만은 앉은 모양이다. 기념관이나 추모사업이 아니라고 에둘러 강변하고 있으니 말이다.
함께 보고 함께 가르쳐야할 역사가 있음에도 애써 보지 않으려 드는 집단최면속에 있는 것과도 같은 구미시의 모습이 우리를 무척 안타깝게 한다. 구미시는 소수의 토호세력과 일부 보수적인 여론주도층의 목소리가 전부인 것으로 착각하는 우를 범하지 말기를 바란다.

우리도 시민이다.

박정희기념관 건립을 반대하는 시민일동
2004. 12. 16


강대호 고설현 구연정 권경자 권옥자 권중일 김 찬 김경란 김경민 김경혜 김경호 김경호 김경호 김대연 김동수 김동훈 김미경 김범수 김상태 김상희 김상희 김성대 김성희 김숙희 김여진 김연조 김연희 김영록 김영민 김영숙 김영우 김완신 김용규 김유진 김윤수 김은하 김입분 김재문 김재복 김재숙 김재우 김정근 김정락 김정립 김정미 김정호 김준원 김중근 김중형 김창수 김춘선 김향미 김현경 나대활 도영주 류현진 박경훈 박병석 박병석 박상철 박송자 박순영 박신규 박연근 박운규 박유정 박을순 박인규 박정경 박종락 박찬문 배숙경 배용한 배재국 백정근 서 령 서정애 송승호 신관호 신동련 신명의 신영대 신영숙 신영아 신지섭 심상기 안동숙 안형주 여호동 오은정 용대순 우기원 우미경 윤진성 윤진숙 윤태웅 이동식 이명순 이무용 이미진 이민정 이봉도 이상훈 이선정 이성자 이순호 이승일 이영란 이은정 이일봉 이일한 이재성 이현희 이형근 이호준 이호준 이희주 임미형 임영미 임하정 장인숙 장창수 장현주 장혜숙 전대환 전종규 정경미 정구영 정기백 정해숙 조기형 조길래 조미정 조병찬 조용래 조윤제 조종연 조태경 조현문 차준욱 채은희 채현아 최영신 최은화 최현욱 추일엽 탁선아 하 훈 하명룡 하승곤 한상수 허미경 허성갑 홍지숙 황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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