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로 몰린 비정규직들, 광화문 광고탑서 '고공농성'

민중의소리 이승훈 기자
  • 입력 2017.04.1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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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 아사히글라스 등 6명 "정리해고·비정규직·노동악법 철폐, 노동자는 현장으로" 단식 중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사거리의 한 광고탑에서 노동자ㆍ민중생존권 쟁취를 위한 투쟁사업장 공동투쟁위원회 관계자들이 정리해고 철폐, 비정규직 철폐, 노동3권 보장을 요구하며 고공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김철수 기자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사거리의 한 광고탑에서 노동자ㆍ민중생존권 쟁취를 위한 투쟁사업장 공동투쟁위원회 관계자들이 정리해고 철폐, 비정규직 철폐, 노동3권 보장을 요구하며 고공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김철수 기자

정리해고와 노조파괴 등으로 일자리와 일상을 빼앗긴 노동자 6명이 노동 기본권 보장을 요구하며 광화문 사거리 광고탑에 올랐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14일 오후 2시경 김경래 동양시멘트지부 부지부장, 고진수 세종호텔노조 조합원, 오수일 아사히비정규직지회 대의원, 이인근 콜텍지회 지회장, 김혜진 하이텍알씨디코리아 민주노조사수 투쟁위원회 대표, 장재영 현대차 울산비정규직지회 조합원 등 6명이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을 철폐하고, 노동3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하며 광화문 인근 광고탑에서 고공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길게는 10년이 넘는 세월을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노조말살로 일상을 빼앗기고 생존의 벼랑에 내몰린 노동자들"이라며 "우리가 먼저 노동악법을 끝장내고 노동자 민중의 처절한 요구를 쟁취하기 위해 고공 단식 농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퇴진 투쟁의 최대수혜자인 저들이 또다시 사진들의 집권을 위해 우리에게 투표의 거수기가 될 것을 강요하고 있다"며 "또다시 그들이 정해놓은 틀 안에서 우리의 삶이 짓밟히는 것을 두고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고공 단식농성을 통해 ▲정리해고, 비정규직 철폐 ▲노동악법 철폐 및 노동법 전면 제·개정, 노동 3권 보장 ▲노동자는 현장으로 등을 요구한다.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사거리의 한 광고탑에서 노동자ㆍ민중생존권 쟁취를 위한 투쟁사업장 공동투쟁위원회 관계자들이 정리해고 철폐, 비정규직 철폐, 노동3권 보장을 요구하며 고공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김철수 기자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사거리의 한 광고탑에서 노동자ㆍ민중생존권 쟁취를 위한 투쟁사업장 공동투쟁위원회 관계자들이 정리해고 철폐, 비정규직 철폐, 노동3권 보장을 요구하며 고공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김철수 기자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사거리의 한 광고탑에서 노동자ㆍ민중생존권 쟁취를 위한 투쟁사업장 공동투쟁위원회 관계자들이 정리해고 철폐, 비정규직 철폐, 노동3권 보장을 요구하며 고공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김철수 기자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사거리의 한 광고탑에서 노동자ㆍ민중생존권 쟁취를 위한 투쟁사업장 공동투쟁위원회 관계자들이 정리해고 철폐, 비정규직 철폐, 노동3권 보장을 요구하며 고공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김철수 기자

[민중의소리] 2017.4.14 (민중의소리 = 평화뉴스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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