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업무시간에 강행한 배구대회, 부실 대응하는 대구시교육청을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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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여전히 업무시간에 강행한 배구대회,
눈 가리고 아옹하며 부실 대응하는 대구시교육청을 규탄한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4월 25일 대구교총 주최의 배구대회에 초등학교 교사들이 업무시간에 준비하고 시합을 한 것의 부적절성과 지침에 어긋나는 출장처리에 대해 대구시교육청에 엄중문책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교육청 초등교육과 관계자는 우리복지시민연합과의 26일 아침 전화통화에서 “사회적 여론을 의식해 어제부터(26일) 업무시간 외에 하도록 대구교총과 협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제도 달서구의 5 ~ 6개 학교는 유천초 체육관에 교사 100여명 정도가 업무시간인 오후 3시부터 배구대회를 강행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대해서도 대구시교육청은 “일부 학교에서 전달을 늦게 받다 보니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한 학교도 아닌 5 ~ 6개 학교가 전달을 모두 늦게 받을 리 없기에 변명은 궁색하기 그지없다.

당초 업무시간에 배구연습과 대회를 하는 파행을 대구시교육청이 후원한 것 그 자체가 잘못되었다. 학생들의 학습권을 생각했다면, 업무시간 외에 하도록 조정하거나  조정이 안 되면 행사후원 자체를 안했어야 했다.  

따라서 우리복지시민연합은 더 이상 ‘눈 가리고 아옹’하는 생색내기 행정을 당장 중단하고, 관련자들의 문책과 출장비 등 관련경비를 환수할 것을 대구시교육청에 강력히 요구한다. 그리고 내년부터 행사후원 자체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7년 4월 27일
우리복지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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