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차기 총장 선거와 관련한 성명
(12.28 민주노총)

평화뉴스
  • 입력 2004.12.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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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대 차기총장 선거와 관련한 민주노총 성명 ]


시대.역사적 흐름인 학원 민주화 투쟁을 지지한다.

교수만의 학원이 아닌 학생·노동자를 포함한 구성원전체의 영남학원으로 거듭 발전하길 바란다.


1.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현재 영남학원내에서 구성원 전체가 참여하는 '총장선거'관련한 학원민주화 투쟁을 지지한다. 현재 영남학원에서는 그간 '교수들만의 총장'이 만들어낸 학원운영의 부정과 파행에 맞서 학원의 구성원인 학생·직원·비정규교수등이 나서며 시대·역사적 흐름인 학원민주화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가열차게 벌이고 있다.

지난 21일 학생을 대표하는 영남대 총학생회와 비정규교수노조 영남대분회와 보건의료노조 영남대의료원지부등이 참여해 학원운영주체의 공동대표성을 띄는 총장으로 비정규교수노조 윤병태 사무처장을 선출한 것과 23일 교수회만의 총장선출을 저지한 것은 그간 교수회만의 총장선출에 반대하는 학원민주화투쟁이 가열차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2. 학원의 구성원은 교수 뿐만아니라 학생과 직원들도 포함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남학원은 교수만이 총장을 선출하여 자신들의 이권에만 혈안이 되어 학생 노동자는 철처히 배제하고 학원발전은 외면하는등 무책임한 운영을 계속해왔다.

영남대학의 교수회는 현재 진행되는 '학원민주화 투쟁의 의미'를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다. 이 투쟁은 교수들만이 망쳐놓은 영남학원을 다시한번 '구성원 전체'의 힘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이다.

오늘 28일은 영남대 교수회의 임시총회이다. 이제라도 영남대의 교수회는 '교육자의 양심'을 걸고 자신들만의 기득권유지에 혈안된 '영남학원 독점'의도를 중단해야 한다. 또한 학원구성원 전체가 참여하는 민주적 총장선출에 나서 영남학원의 발전을 위한 노력해야 할 것이다.

3.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현재 영남대에서 학생들과 함께 비정규교수노조, 영남대의료원 지부, 대학노조 영남대지부가 진행하고 있는 '전체 구성원을 대표하는 총장선출' 학원민주화 투쟁과정이 영남학원내부만의 문제로 방치하지 않을 것이다.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소속노조와 함께 전체구성원이 참여하는 총장선출 투쟁에 함께하며 영남학원이 이후 민주학원으로 거듭나는 길에 함께 할 것이다. (끝)

2004. 12. 28.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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