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가해 의혹 의장 불신임안 부결, 윤리특위에 뭘 기대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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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2차 가해 의혹 의장 불신임안 부결, 윤리특위에 뭘 기대할 수 있나.

성추행 의혹 윤리특위 구성과 의장 불신임안을 두고 파행을 거듭했던 수성구의회가 오늘 본회의를 열어 윤리특위는 구성했지만 의장 불신임안은 부결했다.

수성구의회 의장은 성추행 사건 후 피해당사자를 따로 만나 사건을 무마하려는 듯 하며 2차 가해를 했다는 의혹이 있고, 이 사건의 처리 과정에서 우왕좌왕하며 의회의 수장으로서 위기관리능력이 전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8시간 파행을 빚은 지난 본회의에서는 본인에 대한 불신임안을 ‘셀프’ 반려하려고 하고, 의원들이 각자 판단하여야할 불신임 사유를 스스로 재단하여 사유가 되니 안 되니 문제 삼아 상정하지 않으려 했다고 하니 가관이 아닐 수 없다.

주민을 대표하라고 그에 걸맞는 권한을 위임한 것이 의원이고, 그 의원들을 잘 이끌고 나가라고 자격을 부여한 것이 의장인데, 의장의 수준이 저렇다니 수성구민이 안쓰럽기까지 하다.

다수를 차지한 자유한국당의 파워게임으로 부결된 의장 불신임안, 그 나비효과는 윤리특위에도 미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수성구의회 의원들은 똑똑히 알아야 한다. 당신들에게 권한을 위임한 주민들이 항상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2017년 10월 17일

정의당 대구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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