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의원들 참 대단하다!
수성구의회 성추행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결국 무산되었다.
찬성8, 반대8, 무효1, 기권2
과반에도 미치지 않은 결과다.
지방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는 재적의원의 2/3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과반이 찬성해도 제명안이 부결되었겠지만, 성추행의원을 징계해야한다는 의원이 과반도 되지 않으니 아연실색할 노릇이다.
요즘은 기업도 성폭력 가해자에 대해서는 그 책임을 엄중히 묻는다. 그런데 개인도 아니고, 공인인 지방의원이 성추행 당사자임에도 아무런 징계를 내리지 못한다니 기가 찬다.
사건이 일어나고 한 달, 여론은 성추행 당사자를 징계하고, 의회 또한 책임지는 자세를 보일 것을 요구했다. 시민사회와 주민들은 당사자를 제명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수성구의원 그들에게는 그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모양이다. 여론에도, 주민들의 목소리에도 흔들림 없는 수성구의원들의 ‘제 식구 감싸기’, ‘동료애’에 박수를 보낸다.
참 대단하다.
2017년 11월 08일
정의당 대구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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