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0.9.24 목 17:01
> 뉴스 > 대구경북 > 주장과논평
   
박정희만 있나? 독립운동가 박상희 선생도 있다
2017년 11월 15일 (수) 19:47:14 평화뉴스 pnnews@pn.or.kr

구미경실련  시정․도정․의정 모니터링과 대안 성명서

박정희만 있나? 독립운동가 박상희 선생도 있다!

“박정희와의 ‘친일 대비효과’ 부각 때문에 잊히기를 강요당했던 박정희 친형이자 후원자, 독립운동가 박상희 선생! 박정희는 ‘반인반신’ 신격화하면서 생가 800m 지척에 잠든 박상희 선생은 쳐다보지도 않는 야속한 남유진 시장과 지지자들!”

①박정희 생가는 박정희 둘째 형이면서 3년여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인 박상희 선생 고택! ‘박정희 추모 공간 독점’은 부당! 시민들에겐 박정희 생가에서 박상희 선생을 추모할 권리가 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박상희 선생 추모 공간으로도 공유하도록 박정희 생가 시설을 보완하라!

②문재인 정부, 독립유공자 발굴·포상 확대 발표… 구미시와 차기 시장은 박상희·최관호 선생 등 진보노선 독립운동가들이 서훈되도록 재조명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탄생 100돌 기념사업으로 추락한 지역 이미지를 쇄신하라!

“시민들에겐 박정희 생가에서 박상희 선생을 추모할 권리가 있다!”
“구미경실련, 박상희 선생 서훈 추진키로”


  구미지역 진보노선 독립운동을 대표하는 박상희(1905∼1946) 선생은 박정희의 둘째 형이다. 3년여 옥고를 치렀다.(유족대표 박준홍 증언) 박정희는 경찰 총격으로 박상희 선생이 사망하자 큰 충격을 받은 후, 경찰에 대한 반감과 체제에 대한 회의로 남로당에 가입할 정도로(영남일보, 1997.10.21), 박상희 선생을 의지했고 스스로 존경했다던 친형이다. 실제 박정희의 대구사범학교 뒷바라지를 한 사람도 박상희 선생과 부인 조귀분 여사였다.

  단지 박정희와의 ‘친일 대비효과’ 부각 때문에 잊히기를 강요당했던 것뿐이다. 그런데도 박정희는 ‘반인반신’으로 신격화하면서 박정희 생가로부터 800m 지척에 잠든 박상희 선생은 쳐다보지도 않는, 남유진 시장과 지지자들의 야속한 모습만 비쳐지고 도량 넓은 모습은 팽개친 게 오늘의 구미 현실이다.

  이제 박근혜 파면으로 박상희 선생에 대한 50여년의 족쇄가 풀렸다! 박상희 선생의 독립운동 선양사업으로 인한 박정희 친일 콤플렉스 부각 때문에 눈치를 봐야할 사람인 박근혜가, 국민에 의해 권력으로부터 추방됐기 때문이다.

  이에 구미경실련은 경북도·구미시와 내년 시장선거 출마자들에게 제안한다.

  ①박정희 생가는 박정희 생가일 뿐만 아니라, 박정희 둘째 형이면서 부부 독립운동가인 박상희 선생과 조귀분 여사도 살았던 고택이다! 따라서 ‘박정희 추모 공간 독점’은 부당하고, 특히 독립운동가에 대한 예우가 아니다. “우리는 박정희 때문에 생가에 가는 것이 아니라 박상희 선생 때문에 간다.”는 시민들에겐, 박정희 생가에서 박상희 선생을 추모할 권리가 있다! 경북도(생가=경상북도 기념물)와 구미시는 박상희 선생 추모 공간으로도 공유하도록 박정희 생가 시설을 보완하라!

  ②차기 시장은 문재인 정부의 독립유공자 발굴·포상 확대 방침에 맞춰, 박상희·최관호 선생 등 진보노선 독립운동가들이 서훈되도록 재조명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으로 추락한 구미 이미지를 쇄신하라!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와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독립운동가 발굴·포상 확대 의지를 표명했고, 이에 따라 국가보훈처가 지난 9월 독립운동 사료의 국가입증 책임 강화, 독립유공자 발굴 사각지대 해소 등을 내용으로 하는 독립유공자 발굴·포상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3개월 징역형 이상’ 등 수형(受刑) 중심의 현행 포상 기준만으로는 독립운동가의 공헌과 희생을 제대로 판단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전문가 용역과 자문 등을 거쳐 수형 사실이 없더라도 독립운동 공적이 분명한 경우 포상하거나 현행 포상 기준이 적정한지에 대해서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처럼 서훈 기준이 유연하게 바뀜에 따라, 수형 기간 입증에 어려움을 겪었던 최관호 선생에 대한 서훈 신청이 유족 측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구미경실련도 같은 해 같은 지역에서 태어났고, 같은 진보노선의 독립운동에 헌신했고, ‘일(一) 관호(최관호), 이(二) 상호(김상호), 삼(三) 상희(박상희)’라 불릴 정도로 친분도 두터웠고, 같은 해 억울하게 사망한 박상희 선생 서훈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미시도 신속히 대응해야할 때이다.

  구미시는 지난 4월 운파 최관호 선생 추모제에 남유진 시장의 축사 한 장만 달랑 보냈다. 고위 공무원도 보내지 않았다. 박상희 선생에 대해서도 재조명 토론회 한 번 하지 않았다. 묘비도 2009년 구미경실련의 문제제기로 유족들이 2010년에야 세웠다. ‘개념 없는’ 구미시다!

  지자체가 공식적으로 유족·관련단체와 공동으로 국가보훈처에 서훈을 신청하는 것과, 유족과 관련단체 등 민간만으로 신청하는 것의 차이는 매우 크다. 구미시는 당장 유족·관련단체 중심의 최관호 선생 서훈 신청에 동참하라!

2017.11.15

구미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평화뉴스의 다른기사 보기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본 신문에 게재된 기사, 링크에 대한 모든 법적권리와 책임은 기사작성자 평화뉴스 에게 있습니다.
* 평화뉴스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신문윤리강령과 신문윤리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제호 : 평화뉴스 * 편집.발행인 : 유지웅 * 창간.발행일 : 2004년 2월 28일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대구 아00010 * 정기간행물 등록 연월일 : 2007년 3월 14일
(우)41266 대구시 동구 국채보상로 155길 54 (상가동 202호) | 대표전화 053-421-6151 | 팩스 0505-421-61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지웅
Copyright 2008 평화뉴스. All rights reserved. 전자메일 pnnews@pn.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