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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 넘은 KBS파업...대구 기자들도 광화문서 "고대영 퇴진"
사드 '보도지침' 비판 이하늬 기자 등 오는 14일 릴레이발언..."고대영·비리이사 해임해야 KBS뉴스 정상화"
2017년 12월 13일 (수) 20:14:42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movie@pn.or.kr

   
▲ KBS대구방송총국(2017.12.13)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고대영 퇴진'을 걸고 100일 넘게 파업 중인 KBS대구경북 새노조가 광화문 릴레이발언에 나선다.

전국언론노조 KBS대구경북지부(지부장 이진희)는 "오는 14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가량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옆에서 고대영 KBS 사장 퇴진을 위한 릴레이발언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KBS 새노조는 지난 5일부터 8일째 혹한의 날씨 속에서 고대영 OUT, 퇴진과 비리 이사 해임 등을 촉구하며 광화문 광장에서 무기한 필리버스터(무제한 발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발언대에 오른 KBS 구성원들은 망가진 공영방송에 대한 자기 반성과 함께 고 사장에 대한 비판성 발언으로 주목 받았다.

릴레이발언 9일째, 파업 102일째인 내일 저녁 광장에는 KBS대구 구성원들도 참여한다. 이진희(42.촬영감독) 지부장과 지난해 KBS뉴스 '성주 사드 외부세력' 보도에 대해 '보도지침' 의혹을 제기하며 비판 성명을 낸 이하늬(38.전국언론노조 KBS대구경북지부 대외협력보) 기자 등 5명이 마이크를 잡는다.

   
▲ 이하늬 대구KBS 기자(2017.12.13)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KBS 새노조의 광화문 릴레이발언 / 사진 출처.KBS 새노조 유튜브 생중계 캡쳐

당시 전국기자협회 대구경북지회장이었던 이 기자와 KBS대구 취재부장은 성명을 이유로 징계위에 회부돼 '주의' 조치를 받았다. 때문에 이 기자는 내일 광화문에서 성주 사드와 관련한 KBS뉴스의 '외부세력' 보도 후 현장 기자들이 겪은 굴욕과 고대영 체제에서 망가진 공영방송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같은 날 KBS대구경북을 포함한 전국 새노조는 앞으로 파업 투쟁방향을 결정하는 총회도 연다. 앞서 11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업무추진비 사적사용을 이유로 강규형 이사 해임 절차에 들어갔다. 기존의 5대6인 여야 구조가 곧 6대5로 바뀔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새노조는 공수가 바뀐 이사회가 강 이사를 해임한 후 내년 1월까지 고 사장을 해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새노조는 강 이사 해임과 동시에 파업을 종료할지, 아니면 당초 취지대로 고 사장이 퇴진할 때까지 파업을 이어갈지 내일 논의한다.

만약 파업을 끝내면 KBS 새노조는 파업 후에도 제작거부 중인 MBC 노조와 달리 즉각 업무에 복귀한다. 고대영 체제에서 임명된 지역 총국장 등 '부역자' 문제는 내부에서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또 파업 100여일 동안 기존 교섭단체였던 구노조에서 새노조로 많은 조합원들이 가입해, 연말에 교섭단체를 변경하는 이슈도 다룰 계획이다. 이번 파업 기간 중 대구에서도 15명이 추가로 조합원으로 가입했다.

이하늬 KBS대구경북 새노조 대외협력보는 "고대영 사장 퇴진과 비리 이사 해임 등 현 체제 몰락은 시간 문제"라며 "이들이 모두 나가야 KBS뉴스가 정상화 된다"고 밝혔다. 또 "세월호, 사드, 최순실 보도 등과 관련해 그 동안 기계적 중립조차 지키지 못하고 망가진 뉴스로 국민들을 고통스럽게 해 죄송하다"며 "곧 사태가 마무리되면 공영방송, 국민의 KBS뉴스로 되돌려 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KBS대구방송총국 입구에 붙은 '고대영 퇴진' 현수막(2017.12.13)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한편 KBS대구경북 새노조와 대구MBC 노조는 앞서 9월 4일부터 뉴스 제작을 멈추거나 축소하며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사장 퇴진 무기한 동시 파업에 나섰다. 이 가운데 대구MBC 노조는 지난 11월 13일 김장겸 사장 해임건이 통과되자 72일만에 파업을 접었다. 현재는 뉴스 제작만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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