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첫 대구지역 기초의원 경선 투표 결과가 발표됐다.
민주당 대구시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배한동)는 3일 기초의원 후보 경선 중 가장 먼저 투표를 치른 동구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 역사상 대구에서 기초의원 후보간 경선이 벌어진 건 이번 6.13 지방선거가 처음이다.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권리당원 ARS 100% 투표 방식으로 진행했다.
동구 가 선거구 경선에서는 54.90% 표를 얻은 도근환(46.전 장애인문화예술진흥회 대구 동구지부장) 예비후보가 45.10%의 김원재(70.동구의원) 예비후보를 꺾었다. 동구 다 선거구에서는 신효철(49.한국안전컬설팅 이사) 예비후보가 69.31% 득표율로 30.69%에 그친 정상근(45.대한응급구조사협회 대구지회 이사) 예비후보를 따돌리고 경선투표에서 1순위를 차지해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다음 주에는 수성구와 달성군 각 1개 선거구에서 두 번째 기초의원 후보 경선 투표가 치러진다. 날짜는 7~8일까지고 룰은 동구와 마찬가지다. 수성구 바 선거구에서는 김두현(49.노무현재단 운영위원) 예비후보와 박철구(56.아람이엔씨 이사) 후보가 경합을 벌인다. 달성군 라 선거구에서는 김정태(58.재단법인 구지장학회 이사) 예비후보와 김성화(59) 예비후보가 맞붙는다.
조만간 민주당 대구시당 공관위(위원장 홍의락)는 중구 가(이경숙·신범식), 나(홍준연·이태원) 선거구에 대한 경선 또는 복수 공천 여부를 정한다. 이어 다음 주 초 마지막 공천 결과를 발표한다. 상무위의 공천 의결은 5월 중순에 진행된다.
민주당 대구시당 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대구 기초의원 선거구 44곳 중 모두 43곳에 후보자들이 출사표를 던졌다"며 "경선 선거구까지 속출해 4년 전과는 달라진 민주당의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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