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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중도층' 떠난 정부·여당...집권 후 '최저'
[여론] 문 대통령 58.1%, 민주당 40.6%..."진보·중도층 크게 이탈"
TK, 지방선거 두 달...'민주' 42.6%→23.1%, '한국' 20.9%→29.6%
2018년 08월 13일 (월) 12:31:19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모두 '집권 후 최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민주당은 두 달 전인 6.13지방선거와 비교해 16.4%p나 떨어졌는데, 여론조사기관은 "진보층과 중도층의 이탈" 때문으로 분석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3일 발표한 8월 2주차 주간집계(8.6~10일 조사, 전국 성인 2,510명 대상) 결과,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은 58.1%로 1주일 전보다 5.1%p 떨어졌다. 이는 리얼미터 주간집계로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최저일 뿐 아니라 50%대 지지율 역시 처음이다.

   
▲ 자료. 리얼미터(2018.8.13)

여당인 민주당 지지율도 '집권 후 최저'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1주일 전보다 2.2%p 떨어진 40.6%로, 리얼미터 주간집계로 19대 대통령선거 직전인 2017년 4월 4주차(39.6%) 이후 1년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당은 19.2%(1주일 전 대비 ▲1.6%p), 정의당 14.2%(▼0.1%p), 바른미래당 5.5%(▼0.3%p), 평화당은 2.4%(▼0.4%p)였다.

당 대표 선거를 치르고 있는 민주당이 '컨벤션효과'(전당대회와 같은 정치 이벤트 직후 지지율이 상승하는 현상)를 보기는커녕 오히려 '집권 후 최저'라는 불명예를 쓰고 있는 셈이다.

특히 민주당은 지난 6.13지방선거 당시보다 16.4%p나 떨어졌는데, "진보층과 중도층의 이탈"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최근 2개월간 정당지지율을 비교한 결과, 민주당은 57%(6월 2주)→40.6%(8월 2주)로 16.4%p 하락했다. 이념성향으로 보면, '진보층' 17%(75.6%→57.6%)와 '중도층' 16.1%(55.0%→38.9%)가 민주당에서 등을 돌린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2개월 주요 정당 지지층 및 무당층 변화 : '6.13지방선거' 6월 2주-8월 2주(단위: %, %P)
   
▲ 바른미래당(6월2주 5.4%→8월2주 5.5%), 평화당(6월2주 3.5%→8월2주 2.4%), 기타 정당(6월2주 2.2%→8월2주 1.5%) / 자료. 리얼미터(2018.8.13)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6.13 지방선거 이후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크게 이탈하며 50%대 후반에서 40%선으로 급격하게 하락했고, 이들 이탈한 지지층 대부분은 정의당이나 무당층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13일 밝혔다. 실제로 정의당은 6.13지방선거 당시와 비교해 6.9%에서 14.2%로 7.3%p 상승했는데, 특히 진보층(▲14.1%p, 10.2%→24.3%)과 중도층(▲6.1%p, 5.7%→11.8%)의 상승 폭이 컸다.

또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대해서는 "경제·민생에 대한 부정적 심리의 장기화, 지난 주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드루킹 특검 출석 관련 보도의 확산, 정부의 전기요금 인하 방식과 수준에 대한 비판여론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풀이했다.

   
▲ 자료. 리얼미터(2018.8.13)

대구경북 역시 '민주당'의 하락이 지속되며 '자유한국당'에 뒤쳐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23.1%, 한국당 29.6%, 정의당 13.5%, 바른미래당 6.7%, 민주평화당 4.7% 순이었다. 1주일 전과 비교하면 한국당은 0.3%p 하락으로 별 차이가 없으나 민주당은 2.1%p 떨어졌다.

특히 6.13지방선거 직후인 6월 3주차(6.18~20)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2.6%, 한국당이 20.9%였다. 지방선거 직후 대구경북에서 20%p가량 앞섰던 민주당이 두 달도 안돼 한국당에 6.5%p 뒤진 셈이다.

대구경북의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역시 '잘한다' 38.3%, '잘못한다' 51.6%로 부정평가가 13.3%p 높았다. 1주일 전과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46.1%→38.3%로 7.8%p 떨어진 반면 부정평가는 45.0%→51.6%로 6.6%p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 자료. 리얼미터(2018.8.13)

* 리얼미터 조사개요
- 조사기관:리얼미터 / 의뢰기관:CBS / 조사기간 : 8.6~10(5일간) / 총응답자: 전국 성인 2,510명 /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0%p / 응답률 6.4%((39,522명 통화 시도, 2,510명 응답 완료) / 조사방법: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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