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 번이나 멈춘 도시철도 3호선, 시민은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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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올해 세 번이나 멈춘 도시철도 3호선, 시민은 불안하다.
눈, 비, 바람에 멈추고, 폭염에 멈추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인가?



올해 들어 도시철도 3호선이 운행 중에 세 번이나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월에는 선로결빙으로,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7월 3일에는 전원공급장치 고장으로, 10월2일에는 강풍으로 열차와 궤도를 연결하는 장치가 궤도빔에서 떨어져 나가면서 멈추었다. 올해 도시철도 3호선은 눈과 비, 강풍으로 멈춘 꼴이다. 그러나 심각할 정도로 눈이 오고 비가 온 것도, 강풍이 분 것도 아닌데 지상철인 도시철도 3호선이 멈춘 것은 심각한 문제다. 더군다나 어제 사건은 금호강 위에서 발생해 시민의 불안을 더욱 가중시켰다.

공중을 달리는 3호선이 약간의 눈, 비와, 바람만 불어도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사고가 날 지 몰라 시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올 여름 폭염을 견딘 것만 해도 대단하다는 비아냥을 더 이상 듣지 말기를 바란다.

따라서 대구시와 대구도시철도공사는 2015년 4월에 개통되어 3년이 지나면서 잦은 고장으로 멈춤 사고가 계속 발생하는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멈춤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원인 분석과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이것도 한 두 번이지 같은 말을 되풀이하면 땜질식 대책밖에 되지 않는다.

이에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사고원인 규명과 정비 등 안전인력 충원으로 근본적인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할 것을 대구시와 대구도시철도공사에 촉구한다. ‘안전이 최고의 가치이며 생명’임을 이번 사고로 반면교사 삼아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울 것을 요구한다.   끝.

2018년 10월 3일(수)

우리복지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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