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의 권혁태 대구고용노동청장 사퇴 촉구 점거농성을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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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논평]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의 권혁태 대구고용노동청장 사퇴 촉구 점거농성을 지지한다

권혁태 씨는 대구고용노동청장의 자리가 아니라 감옥에 가야 마땅했을 인물이다. 그에게는 박근혜 정권 시절 서울고용노동청장직의 권력을 남용하여 삼성전자서비스의 불법파견을 은폐조작한 전력이 있다. 이러한 범죄 사실로 말미암아 고발조치된 권씨가 아직까지 버젓이 청장 명함을 들고 다니는 일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더군다나 그의 범죄로 인해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 2명이 노조 탄압에 항거하며 자결한 데 대한 책임도 엄중하다.

이런 사정을 감안해 그동안 대구 노동계는 권 씨의 자진 사퇴를 진중하게 요청했으나 지금까지 적반하장으로 버티고 있는 처사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오늘 감행된 대구지역본부의 농성은 이러한 분노의 당연한 표출이며 그 책임도 권 씨와 고용노동부에 있다.

고발에 따른 후속조치들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검찰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구속수사를 시작으로 더 이상 사유화된 권력에 의한 노동탄압이 재발되지 않도록 엄정히 처벌해야 한다. 그리고 권혁태 씨는 더 이상 지체말고 사퇴하라. 그것이 진정으로 노동자를 돕는 길이다.

노동자민중당 대구시당 또한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함께 연대해 나갈 것이다.

2018년 10월 8일

노동자민중당 대구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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