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일 국회의원은 지역주민과 국민여러분께 사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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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최교일 국회의원은 지역주민과 국민여러분께 사과해야 합니다.

예천군 의원들의 연수 중 있었던 추태로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는 중에 지역의 국회의원이 미국 출장 중 스트립 바에 가서 팁까지 준 일이 드러나면서 지역민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오지로 밀려난 지 오래인 우리 지역이 이번 불미스러운 일로 세상의 중심에 서게 되었으며, 더구나 선비 정신을 홍보하러 나간 출장에서 스트립 바를 찾아갔다는 것이 더욱 시민들을 분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 더불어민주당 영주문경예천 지역위원회는 이 사태의 본질을 공직에 임하는 자세의 안일함, 그리고 주민들의 세금을 쓰는 태도의 가벼움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소한 일이 커진 것이 아니라, 정치와 공무를 그렇게 사소하게 대해도 될 것이라는 안일함이 우리 지역을 세상의 웃음거리로 만든 것입니다.

비록 3년 전의 일이지만 이제 그것이 부끄러운 모습으로 드러난 만큼 국회의원은 지역의 최고 정치 지도자로서 주민들과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마땅합니다.

가기 싫은 출장을 갔다가 생긴 일이라거나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공세라는 취지의 변명보다는 진상을 소상히 밝히고 사과를 하는 것만이 상처 입은 지역민들에 대한 예의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는 이번 사태가 지역이 배출한 선출직 공무원들의 자질과 인품을 드러내는 단서는 될지언정 정쟁화 할 만큼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궁색한 변명이나 여당의 정치적 공세로 몰아가는 지금의 안일한 대응은 민의를 거스를 뿐 아니라 사태의 본질을 가리는 태도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희 지역위원회는 자유한국당에 대하여는 우리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공무 중 함께 스트립 바에 갔던 관계자들을 찾아 당 차원의 징계 절차에 착수하고, 국회의원에 대하여는 진상을 소상히 밝히고 주민들과 국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합니다.

2019. 2. 6.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영주문경예천지역위원회 위원장 황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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