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을 왜곡하고 성매매여성 혐오 선동·조장하는 대구 중구의원 당장 제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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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민주당과 중구의회는 성매매알선업주들의 주장에 편승하여
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을 왜곡하고 성매매여성 혐오를 선동·조장하는
대구 중구의회 의원을 당장 제명하라!



2019년 2월 1일 있었던 대구 중구의회 본회의에서 홍준연 의원은 성매매집결지 업주들의 주장을 인터뷰한 동영상을 보여주며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정책에 대한 사실 왜곡으로 점철된 구정질의를 진행하고 성매매여성에 대한 반인권적 발언과 주장을 의원의 권리라며 질의 시간 내내 반복하였다. 또 자신이 했던 막말은 단지 속담 한마디를 잘 못 사용한 실수에 불과할 뿐이며 오히려 자신을 지지하는 이들이 많다며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겠다는 다짐까지 하였다.

대구 중구의회 홍준연 의원(운영행정위원회 위원, 도시환경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소속)은 2018년 12월 20일 본회의장에서 성매매집결지 ‘자갈마당’의 여성들에 대한 비하와 혐오성 발언을 거듭 반복해서 발언하고 성매매여성들에 대한 자활사업을 혈세낭비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이 발언에 대한 항의를 받자 바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홍준연 의원은 이에 대한 반성은 커녕 현실에 대한 무지와 약자에 대한 혐오에서 비롯된 발언을 ‘건전한 비판’이며 자신을 음해하는 세력이 있다고 주장하여 성매매여성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는 여론을 선동하고 조장하였다. 2019년 1월 30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윤리심판위는 홍준연 의원에 대한 소명을 들었고, 이에 대한 징계는 2019년 2월 14일 회의를 통해 결정된다. 홍준연 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문제시 되어 당이 사과하고 윤리심판위까지 열렸음에도 본회의장에서 정책 전반에 대한 사실조차 확인하지 않은 왜곡된 내용과 성매매여성들에 대한 반인권적 발언을 다시 쏟아낸 것이다. 심지어 자활지원사업의 예산은 전액 시비임에도 중구 의회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해 쓰이는 예산에 대해 이렇듯 중구의 이익에 반하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더 이상 홍준연 의원의 발언과 행동은 실수나 무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변명할 여지가 없다.

홍준연 의원의 발언과 행동은 전국에서 성매매알선업주들의 횡포와 범법행위에 대응하여 성매매여성들을 지원하고 인권착취에 맞서 성매매알선업주들에 강력히 대응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현장의 인권단체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정책을 펼치는 전국의 수많은 지자체를 공격하는 것이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성매매알선업주들이 바라는 정책의 실패를 구의회 의원이 앞장서서 조장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과 중구의회는 성매매알선업주들의 주장을 그대로 가져와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정책입법 취지를 왜곡하고 성매매여성에 대한 혐오를 선동·조장하는 대구 중구의회 의원을 당장 제명할 것을 촉구한다!


2019년 2월 12일

대구 성매매집결지‘자갈마당’ 폐쇄를 위한 시민연대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대구여성노동자회,대구여성장애인연대,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대구여성의전화,대구여성회,포항여성회,대구여성인권센터,경산여성회,경주여성노동자회, 대구여성광장,대구풀뿌리여성연대,함께하는주부모임,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미혼모협회I'm MOM)․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대구지부․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대구경실련․대구사회연구소․대구경북진보연대․대구YMCA․
사단법인 평화캠프 대구지부․대구성매매방지기관협의체

대구경북이주노동자 인권 노동권 실현을 위한 연대회의
경산이주노동자센타.경주이주노동자센타.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땅과자유.
민주노총경북본부.민주노총대구본부.민중행동.대구사람장애인자립센터.장애인지역공동체.
성서공단노조.대구이주민선교센터.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인권운동연대.지구별동무.
대구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대구북부노동상담소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경남여성회 광주여성의전화 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 대구여성인권센터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 수원여성의전화 새움터 여성인권센터 보다 여성인권티움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인권희망 강강술래 전남여성인권지원센터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제주여성인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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