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도 '이동노동자 쉼터'에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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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대구시도 '이동노동자 쉼터'에 적극 나서야

 대리운전, 퀵서비스, 택배기사 등 도로가 생계의 터전이고, 야간노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이동노동자들의 숫자가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일의 특성상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지만 마음놓고 쉴 곳이 없고, 법률, 주거, 취업 관련 상담이나 교육도 제대로 받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미 생활에 필수불가결한 노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반면 이들의 처우는 '특수고용'이라는 이유로 대부분 노동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게 현실이다.

 '특수고용'이란 이름으로 노동법에서는 사각지대일지 몰라도, 이동노동자도 시민이다. 이들 노동의 가치만큼이나, 일 하는 사람들이 안전하고 마음 편하게 일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미 2016년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제주, 울산, 창원 등에서 '이동노동자 쉼터'가 설치되었거나 예정되어 있다. 나아가 단순한 휴게공간을 넘어 다양한 상담과 교육이 가능한 종합적인 센터로도 발전해가고 있다고 한다.

 오늘(9월 10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는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주최로 이동노동자쉼터 설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먼저 나서지는 못했더라도, 당사자들이 직접 나선 것을 계기로 삼아 이제라도 적극적으로 나서기 바란다.

2019년 9월 10일
민중당 대구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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