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산업연구원의 원장공모 중단과 내부규정에 근거한 면접결과 공개, 관련기관의 엄정한 감사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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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의 원장공모 중단과 내부규정에 근거한
면접결과 공개, 관련기관의 엄정한 감사를 촉구한다 !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하 ‘패션연’) 원장 선출 과정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구지역사회의 패션연 원장 공모 중단과 원장추진위원회(이하 ‘원추위) 이사들의 이사직 사퇴 요구가 빗발치는 가운데 원추위는 지난 11월 1일 면접 심사를 강행하고 3명의 후보를 선출하였다. 그리고 회의는 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회의록은 작성, 비치하여야 한다는 원추위 규정을 어겨가며 회의결과를 비공개로 결정했다.

지난 패션연 원장공모 과정을 살펴보면, 1차 공모에서 서류심사 기준상 적격자가 없어 진행된 2차 공모에서 서류심사를 생략하는 것으로 결정하여 ‘특정인사 밀어주기’ ‘절차위반’ 시비에 휘말렸다. 이후 지역 여론에 못 이겨 서류심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다시 결정하였지만 1차 공모에서 부적격자로 결정된 지원자 4명을 포함한 지원자 6명 ‘전원 서류심사 통과’, 패션연 정관상 이사 선임조건인 섬유관련 경력자가 아닌 ‘4성 장군의 서류심사 1위’라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을 하였다.

섬유 관련 전문생산기술연구소의 위기가 지속해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패션연 역시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 신임원장 공모는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정작 원장을 선출하는 과정이 내부규정을 무시한 채 비공개로 결정되고, 섬유 관련 전문지식은 조금도 없는 인사가 서류심사 1위로 결정되는 지금의 원장공모 과정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이제 산업통상자원부(이하‘산업부’) 장관의 승인절차가 남아 있다. 이제라도 산업부는 원장공모 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이미 요청된 감사에 돌입해야 한다. 그것이 원추위 위원으로 참석하지 않은 산업부의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다.

이에 우리 노동조합은 패션연 이사회의 규정에 근거한 면접 심사 결과, 일련의 관련 자료 공개를 요구하고, 산업부의 철저한 감사와 원추위 이사들의 즉각적인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


 2019년 11월 04일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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