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9.12.11 수 11:32
> 뉴스 > 교육/노동
   
한국정보화진흥원 청소·경비 노동자들 "저임금 해소" 하루 파업
1백여명 "정규직 전환돼도 최저임금, 15.9% 인상" 문용식 원장 노동청에 진정 / "정부 지침 1.8%"
2019년 11월 20일 (수) 15:41:45 평화뉴스 김영화, 한상균 기자 movie@pn.or.kr, hsg@pn.or.kr

   
▲ 대구시 동구 신서동 혁신도시에 있는 과기부 산하 한국정보화진흥원 / 사진 출처.진흥원 홈페이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문용식) 청소·경비노동자들이 "임금차별 해소"를 요구하는 하루 파업에 들어갔다. 진흥원은 국가기관 정보정책을 개발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대구에 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한국정보화진흥원노조(위원장 전만환)'는 20일 "임금차별을 해소하라"며 하루 경고 파업을 벌였다. 파업에는 전체 노동자 600여명 가운데 16%인 100여명이 참여했다고 노조는 밝혔다. 이들은 ▲미화·경비 등 운영직 노동자 임금인상 ▲운영직, 상담직 등 무기계약직 처우개선을 요구했다. 하루 파업 후 사측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무기한 전면 파업을 예고했다.

노사는 7월부터~11월까지 12차례 임금교섭을 했다. 노조는 운영직 기본급을 현재 174만원에서→201만원으로 15.9% 인상하는 임금안을 요구했다. 올 1월 비정규직에서 무기계약직으로 노동자 50여명이 '정규직 전환'됐지만 여전히 최저임금 수준에 머물러 임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노조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노조는 "사측이 노동자 23명에 대해 올 1월~11월까지 매월 10만원씩 임금을 덜 지급했다"며 문용식 원장을 최저임금법 위반으로 지난 15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 진정을 넣기도 했다.

김명진 공공운수노조 공공기관사업차장은 "운영직 노동자들은 최저임금 수준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다"며 "정규직 기본급 36%에 불과한 임금을 받고 있다. 일부는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월급을 받고 일한다"고 말했다. 때문에 "지나친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또 "만연한 최저임금으로 공공기관이 11개월간 노동자 임금을 적게 준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진흥원은 "정부 공공기관 인건비 인상률 지침은 1.8%"라며 노조 요구안 10분의 1 수준을 고수했다. 이뿐 아니라 최저임금법 위반 진정에 대해서는 "올해 12월 안으로 모두 지급할 예정"이라며 큰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노사는 당분간 합의하지 못하고 갈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봉섭 진흥원 홍보팀장은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한 임금을 받은 직원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연말에 부족분이 지급될 만큼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운영직만 다른 직군에 비해 임금 인상률을 높이긴 어렵다"면서 "정부가 정한 공공기관 임금 인상률을 준수할 것"이라고 했다.
     관련기사
· 10년 만에 최저임금 인상률 최저인데...여야 '경제 영향' 국정감사 설전· 작은 일터의 '전태일들'...대구 30만여명, 근로기준법 밖 '차별'
· 대구 CCTV 관제사 '정규직 전환' 협상 결렬..."20일 파업·단식"· 대구 학교 비정규직 500여명 사흘간 총파업..."임금차별 해소"
· 최저임금 인상, 동성로 사장님·직원들의 서로 다른 생각· 청소·돌봄·텔레에 몰린 대구 여성 비정규직, 52% '최저임금' 이하
· 상여금 깎고 휴식 늘리고...대구에도 판치는 최저임금 '꼼수'· 식비·상여금 '최저임금' 포함...대구 노동계 "파기 안하면 총파업"
평화뉴스 김영화, 한상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본 신문에 게재된 기사, 링크에 대한 모든 법적권리와 책임은 기사작성자 평화뉴스 에게 있습니다.
* 평화뉴스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신문윤리강령과 신문윤리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제호 : 평화뉴스 * 편집.발행인 : 유지웅 * 창간.발행일 : 2004년 2월 28일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대구 아00010 * 정기간행물 등록 연월일 : 2007년 3월 14일
(우)41266 대구시 동구 국채보상로 155길 54 (상가동 202호) | 대표전화 053-421-6151 | 팩스 0505-421-61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지웅
Copyright 2008 평화뉴스. All rights reserved. 전자메일 pnnews@pn.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