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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마스크 5부제 시행 첫 날...사라진 약국 앞 '줄서기'
중구 약국 5곳 '1시간 만에 매진' 사라져, 출생년도 끝자리 1·6년생들 기다림 없이 1인당 2장씩 구매
46년생 할아버지·76년생 회사원 "시간 관계없이 구매 가능 편해", 헛걸음한 이들은 "제도 홍보 부족"
2020년 03월 10일 (월) 08:18:28 평화뉴스 한상균 기자 hsg@pn.or.kr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 첫날. 대구 시내에서는 약국 앞으로 길게 늘어선 줄을 볼 수 없었다.

지난 9일 대구시 중구 공평동에 있는 약국 5곳에서는 시민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서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공적마스크가 풀린 지난달 29일 약국 앞에서 사람들이 줄을 서던 것과는 달랐다.
 
   
▲ 한 시민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약국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0.3.9) / 사진.평화뉴스 한상균 기자
 
정부는 지난 9일부터 요일별 마스크 5부제를 실시했다. 5부제에 따라 태어난 해의 끝자리가 1·6년생인 사람은 월요일, 2·7년생은 화요일, 3·8년생은 수요일, 4·9년생은 목요일, 5·0년생은 금요일에 약국에서 마스크를 2장씩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장당 1,500원이다.

대구시 중구 공평동 신세계약국에는 손님이 2~3분에 1명꼴로 방문했다. 시민들은 기다리지 않고 바로 약국으로 들어가 신분증을 보여주고 마스크를 살 수 있었다.

1981년생 회사원 김모씨도 이날 오전 10시쯤 신세계약국을 찾았다. 김씨는 "지난주에는 이 시간에 나오면 이미 마스크는 다 팔리고 없었다"며 "오늘은 쉽게 구한 편"이라고 말했다.
 
   
▲ 1·6년생들은 이날 인당 마스크 2장씩을 구매할 수 있었다 (2020.3.9) / 사진.평화뉴스 한상균 기자
 
   
▲ 대구 시내 약국 곳곳에 붙은 '마스크5부제' 안내문 (2020.3.9) / 사진.평화뉴스 한상균 기자
 
지난주까지 공적마스크를 구매하지 않았던 1976년생 회사원 양모씨는 이날 처음 공적마스크를 구매했다. 양씨는 "우체국에서 오랫동안 줄을 서는 것도 싫고 약국에 언제 마스크가 입고될지도 몰라 사지 않았다"며 "5부제가 시행된다고 해서 회사 점심시간에 맞춰 사러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신세계약국에는 9시 30분쯤 마스크 250장이 입고돼 11시 30분쯤까지 약 110장이 남아있었다. 이 약국 관계자는 "지난주까진 입고 뒤 1시간이 지나면 마스크가 동났었다"면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살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시 중구 공평동 사랑온누리약국에서도 줄선 시민들을 찾아볼 수 없었다. 1946년생 김성호 할아버지도 공적마스크를 사는데 성공했다. "처음 마스크가 풀렸을 때보다 훨씬 쉽게 마스크를 구한 것 같다"면서 "5부제 덕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시간까지 마스크가 품절된 곳은 중구 공평동 약국 5곳 가운데 1곳뿐이었다.
 
   
▲ 기다리지 않고 바로 약국으로 들어서는 시민 (2020.3.9) / 사진.평화뉴스 한상균 기자
 
반면 5부제를 알지 못해 헛걸음을 하는 시민도 있었다. 대구시 중구 공평동 엔젤약국에서 1953년생 이모 할아버지는 "태어난 년도 끝자리가 1, 6인 사람만 살 수 있다"는 말에 "몰랐다, 미리 알았다면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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