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전쟁위협, 한미합동군사훈련 중지하라!
(3.19 대구경북통일연대)

평화뉴스
  • 입력 2005.03.1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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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긴장고조 전쟁위협 한미합동군사훈련 중지하라!

3월 19일부터 25일까지 ‘한미연합전시증원훈련’과 ‘독수리 훈련’을 연계한 대규모 군사훈련이 한반도 전역에서 진행된다. 훈련을 앞두고 최근 서해에서는 다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고 2월말부터 3월 10일 까지는 임진강에서 최첨단 무기와 지휘체계로 전환한 주한미군 1사단 ‘슈퍼여단’이 처음으로 수백 대의 첨단 장갑차를 동원해 한미합동 도하훈련을 진행했다. 3월 11일부터 14일까지는 광양항에 탱크를 포함한 전수물자를 하역하는 등 한반도 전역에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는 이 훈련이 미국의 한반도 전쟁계획의 실전훈련으로 다분히 침략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위험한 군사훈련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대구경북 통일연대는 한미합동전쟁훈련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특히 이번 군사훈련에 주한미군과 본토미군, 오키나와등 해외주둔 미군등 1만 7천여 명의 병력과 키티호크 항공모함 전단, 미 본토의 신속기동여단 등이 참가하는 것은 미국이 한반도 실전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특히 북에 대한 선제공격을 군사적으로 끊임없이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입으로는 회담과 평화적 해결을 말하지만, 손발로는 한반도 전쟁준비를 빈틈없이 하고 있는 미국의 본심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군사훈련이다.

북미간의 대결이 격화되고 위기가 높아지는 지금의 상황에 이 같은 대규모 군사훈련은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순식간에 실전으로 넘어갈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행동이다. 대화를 강변하는 뒷전에서 군사훈련을 벌이는 미국의 이중적인 태도는 국제사회의 비난거리가 될 것이며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파탄시키게 될 것이다. 미국은 위험천만한 한미합동군사훈련을 비롯한 모든 군사행동을 당장 중지해야 하며, 한반도 전쟁계획을 폐기해야 한다.

참여정부와 군 당국도 미국의 요구에 따라다니다가 제 동족에게 총을 겨누는 어리석은 짓에 동원되는 신세가 되지 않도록 한미군사훈련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가지고 현명한 대처를 해야 한다. 진정으로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이 오는 길이 무엇인지 심사숙고 하고 행동하기 바란다.

우리는 한반도에 전쟁의 먹구름을 몰고 오는 한미합동군사훈련을 반대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한반도 전쟁위기 불러오는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즉각 중지하라.
2. 부시 행정부는 대북적대정책 철회하고 대화에 책임있게 나서라.
3. 정부당국은 전쟁을 부추기는 군사훈련과 대북적대정책에 동조하지 말고 615 공동선언 이행을 중심으로 하는 남북관계 개선에 나서라

2005년 3월 19일
615남북공동선언 실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구경북 통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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