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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선언' 지속적 추진...진보·보수 이념따라 엇갈린 여론
[여론-리얼미터] '종전선언 추진' 동의 49% vs 반대 46% 팽팽
"동의" 진보 66.8% vs 보수 37.9%...대구경북은 "반대" 더 많아
2020년 09월 29일 (화) 14:03:00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우리 정부가 북한과 미국의 '종전선언'을 계속 추진하는 것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나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진보·보수 이념성향에 따라 찬성·반대가 극명하게 엇갈린 가운데, 전국 주요 권역 가운데 대구경북만 유일하게 '반대'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지난 28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종전선언의 지속적 추진에 대한 동의 정도를 조사한 결과, "동의" 응답이 49.0%(매우 동의함 32.8%, 대체로 동의함 16.2%), "동의하지 않음" 응답이 46.0%(전혀 동의하지 않음 29.5%, 별로 동의하지 않음 16.4%)로 오차범위(±4.4%p)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5.0%였다.

그러나 이념성향별로는 진보·보수층이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진보층은 "동의" 응답이 66.8%(동의하지 않음 29.8%)를 차지했으나 보수층은 "동의하지 않음" 응답이 55.1%(동의 37.9%)로 절반을 넘었다. 중도층에서는 "동의" 46.6% vs "동의하지 않음" 51.4%로 비슷했다.

   
▲ 자료. 리얼미터

또 민주당 지지층(84.6% vs 11.9%)은 10명 중 8명 이상이 "동의한다"고 답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21.4% vs 75.0%)은 4명 중 3명 정도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무당층에서는 "동의" 34.0%, "동의하지 않음" 54.7%로 종전선언 추진 지속 여부에 대해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다

권역별로 보면, 경기·인천(동의 48.3% vs. 동의하지 않음 44.5%)과 서울(50.7% vs 45.0%), 부산·울산·경남(42.3% vs 50.4%)에서는 동의 여부가 팽팽하게 갈렸고, 대전·세종·충청(57.7% vs 38.8%)과 광주·전라(58.0% vs 38.5%)에서는 10명 중 6명 가까이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대구·경북(32.9% vs 65.8%)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동의 48.9% vs 동의하지 않음 47.5%)와 70세 이상(44.9% vs 45.6%), 30대(48.0% vs 52.0%), 20대(43.9% vs 50.3%)에서는 두 응답이 비등하게 나타난 반면, 50대(54.6% vs 40.0%)와 60대(52.3% vs 40.8%)에서는 "동의" 응답이 많았다. 성별로 보면, 여성(43.2% vs 48.6%)은 동의 여부가 팽팽하게 갈렸으나 남성(54.9% vs 43.3%)은 "동의" 응답이 많았다.

선생님께서는 서해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 피격 사건과 관계없이 우리 정부가 북한, 미국 간
종전선언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하십니까, 혹은 동의하지 않으십니까?
   
▲ 자료. 리얼미터

이번 조사는 9월 28일 전국 만18세 이상 7,002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7.1%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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