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바꾸기로 불신만 초래하는 권영진시장, 3선시장의 자격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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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말바꾸기로 불신만 초래하는 권영진시장,
3선시장의 자격이 있는가?

3선에 도전하겠다는 권영진 시장이 자신이 했던 말을 뒤집으며 불신만 초래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3선 도전의 입장을 밝히며 27일 송년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슬람 사원 갈등 문제나 제2대구의료원 건립에 대해서 기존 입장을 바꾸거나 후퇴하는 발언을 해서 논란이다.

권시장은 이슬람사원과 관련해서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 자리에서 “북구청 단위에서 해결하기 조금 어려운 상황인 것 같다. 한번 살펴보고 해결책을 찾도록 대구시도 나서겠다.”고 답하며 대구시의 개입 입장을 밝혔지만, 이번 기자 회견에서는 “북구청의 자치역량으로 해결이 가능하다.“며 ”이 정도 문제를 북구 자치 역량으로 해결 못해서 북구가 손을 들고 대구시와 시장이 전면에 나설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하고 "국감 때 북구 자치 역량으로 해결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얘기 한 적은 없다"며 부인했다.

제2대구의료원 건립에 관련해서도 권시장은 지난 코로나19 대구 확진자 발생 1년을 맞은 기자 간담회에서 “국비로 대구경북권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립하고, 제2대구의료원 설립을 어디에 어떻게 할지, 제1의료원과 관계는 어떻게 할지 전문 용역을 이번 추경에 반영해서 설립 추진을 시작할 생각”이라고 말했으나,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제2의료원 문제는 용역을 통해 결정할 거다. 제2의료원 건립이 공공의료체계를 강화하는 쪽이라고 나오면 건립으로 갈 것” 이라면서 “다른 한 축에선 기존 의료체계를 연계하고 지원하는 것이 더 공공의료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 하는 이야기도 있다.”라고 말하여 기존 입장을 후퇴시켰다.

정치인들의  말 바꾸기는 시민들로 하여금 정치를 더욱 불신하게 만든다. 3선 대구시장에 나서겠다는 사람이 혐오와 차별, 인권의 문제인 이슬람 사원 건립 문제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코로나 사태를 2년 동안 겪었는데도 불구하고 제2대구의료원에 대한 입장을 바꾸거나 후퇴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권영진 시장은 3선이 목표라면 뱉은 말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고 이슬람 사원 건립과정의 갈등 해소와 제2대구의료원 건립에 적극나서야 한다.

2021년 12월 28일

정의당 대구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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