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당선인, 본인만 '신중'하다고 착각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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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홍준표 당선인, 본인만 '신중'하다고 착각하지 말라.

- 홍 인수위 ‘제2대구의료원 신중 검토 필요’ 주장,
  대구시와 시민사회의 긴 숙의과정 무시하는 꼴.


오늘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의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제2대구의료원 건립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것은 제2대구의료원 건립 정책에 대한 의사 없음을 표현한 것으로 상당히 우려스럽다.

대구시민은 공공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의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제2대구의료원 건립에 대한 필요성을 누구보다 뼈아프게 느끼고 있다.

또한 권영진 대구시장이 설립 타당성 연구 용역 결과에 따라 제2 대구의료원 설립을 확정하고 로드맵까지 발표했으며, 윤석열 정부도 제2대구의료원 설립을 국정과제로 채택했던 사안이다.

지난 지방선거 때 ‘모든 병원은 공공병원이다’며 공공병원 개념에 대한 이상한 소리를 하더니, 시정 운영 시작도 하기 전에 대구시민의 요구를 무시할 생각인가.

홍 당선인은 최근 SNS를 통해 '대구에 제2시민의료원이 필요한지 여부는 의료현장의 상황을 보고 판단할 문제이지 막연하게 공공의료 강화라는 구실만으로 판단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혔는데, 제2대구의료원이 지난 코로나19 상황을 겪은 대구의료현장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시민들의 숙의과정을 거친 결정사항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제2대구의료원 건립은 예정대로 추진되어야 한다.
돈 보다 생명을 먼저 앞세우고 시민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것은 시장의 책무다.
‘신중한 검토’라는 말 속에 얼마나 많은 시민이 우려하고 걱정할지 헤아려야 할 것이다.

2022년   6월   28일
정의당 대구광역시당 (위원장 한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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