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규 신임 전반기 대구시의회 의장은 집행부 감시와 견제, 말이 아니라 공개적인 의정활동으로 증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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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이만규 신임 전반기 대구시의회 의장은
집행부 감시와 견제, 말이 아니라 공개적인 의정활동으로 증명해야...


○ 31년 만에 ‘후보등록제’로 실시한 오늘 9대 대구시의회 전반기 신임 의장에 재선의 이만규 시의원(중구2)이 선출됐다. 이만규 신임 의장은 정견 발표에서 “같은 당 소속 거물급 정치인 시장이 주도하는 시정 개혁 드라이브에 시의회가 제대로 대응하거나 견제하지 못하고 끌려가는 ‘거수기’ 우려가 있다”며 “민선 8기 대구시정이 견제받지 않으면 독선이 된다. 저는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 사심 없는 당당함으로 몰상식과 불공정에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재선의 이만규 의장은 지난 의원 임기 동안 구정질문과 5분발언을 전혀 하지 않아 시민단체로부터 의정활동 미흡자로 지방선거 부적격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의정활동 미흡자로 선정된 이만규 의장이 재선에 성공하여 신임 대구시의회 의장이 되고, 집행부 거수기를 거부하며 홍준표 시장의 시정을 견제한다고 한다. 집행부 견제를 확실히 하겠다며 선출된 이만규 의장은 한 번도 집행부를 견제하는 시정질문을 한 적이 없어 그저 의장 선거용이 아니냐는 반박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집행부 견제와 감시를 제대로 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 견제와 감시를 주장하며 당선되었으니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 시민사회는 지켜볼 것이다.

○ 이에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이만규 신임 의장의 정견 발표처럼 집행부 견제와 감시를 의장선거용이 아닌 공개적인 의정활동으로 증명할 것을 촉구한다. 파워풀 시정을 견제하려면 파워풀 의회가 되어야 한다. 이만규 신임 의장의 말을 증명하려면, 9대 대구시의회 의원은 몰상식과 불공성으로 이슈가 된 대구시장 관사문제를 의정활동에 공개적으로 올릴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대구시장 관사 문제는 9대 대구시의회가 ‘거수기’ 여부를 판단하는 가장 손쉬운 잣대이기 때문이다.

2022년 7월 4일
우리복지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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