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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철수 엑스코 대표이사 내정자의 역량과 전문성, 글쎄요
2023년 11월 16일 (목) 13:22:02 평화뉴스 pnnews@pn.or.kr

[성명]
 
표철수 엑스코 대표이사 내정자의 역량과 전문성, 글쎄요.
대구시의회 인사청문회 개최를 통한 철저한 검증과 조례 개정을 촉구한다. 
 


 대구시 출자출연기관인 ㈜엑스코의 새 대표이사로 표철수(73)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3명의 지원자 중 낙점되어 오는 30일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표철수 내정자는 언론인 출신으로 홍준표 대구시장의 제20대 대선 국민의힘 경선후보 캠프에서 ‘토론특보’로 활동했으며 이후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했고, 문재인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부위원장을 지냈다. 한편, 지난 10월에는 한 언론단체로부터 경기방송 재허가 점수 조작 혐의로 고발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여러 정권을 넘나든 표철수 내정자의 다양한 정치 이력이 이번 엑스코 대표이사 선임에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는지, 직무수행의 역량과 전문성은 갖추었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임원추천위원회가 내세운 엑스코 사장의 주요 직무수행 요건과 전문성에 부합한 인물인지 이제 대구시의회가 검증할 차례다.

 엑스코 임원추천위는 지난 10월 25일 임기 2년의 대표이사 사장을 공모하면서 ○회사를 대표하고 이사회의 결의를 집행하며 회사의 경영전반을 통할 할 수 있는 분 ○전시컨벤션에 관한 전문성을 갖추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여 효율적인 경영체계를 유지할 수 있는 분 ○최고경영자로서의 자질과 능력(리더십, 전문성, 위기관리 등)을 갖춘 분 ○전시장의 국제화 선도를 위한 역량과 미래지향적 비전을 갖춘 분 ○전시컨벤션산업에 대한 식견 또는 경험이 풍부한 분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경영마인드와 윤리관을 갖춘 분이라고 제시했다.

 대구시가 엑스코의 81.29% 지분을 갖고 있어 홍준표 시장의 의중이 가장 중요하지만, 백보 양보해 홍 시장의 캠프 인사라 하더라도 이번 결정은 상식적으로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엑스코 사장을 공모하며 내세운 주요 직무수행 어디에도 적합한 인물이라고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지난 8월에 제정되어 9월부터 시행된 「대구광역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제3조(인사청문 대상)에는 시장이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기관장 후보자의 인사청문을 요청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어 강제규정이 아니기에 이번 엑스코 사장 내정자의 인사청문회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따라서 대구시의회는 취임까지 보름 정도의 시간만 있는 만큼 표철수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를 서둘러 대구시에 강력히 요청하고 성사시킬 것을 촉구한다. 대구시의회가 목청껏 외치고 있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인사청문회를 개최하여 표철수 내정자에 대한 역량과 전문성 등을 검증하여 시민들의 의구심을 풀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집행부를 견제하는 대구시의회의 고유한 권한이자 역할임을 명심 또 명심하길 바란다.

 또한, 대구시의회는 이번 기회에 「지방자치법」 제47조의2에 명시한 모든 대상자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개최하도록 조례를 개정할 것을 촉구한다. 지방의회 권한에 인사청문회 조항을 신설한 지방자치법은 지난 3월 개정돼 9월 22일부터 시행에 들어갔고, 그 대상도 정무직 국가공무원인 부시장·부지사와 공사·공단 사장과 이사장, 출자·출연 기관장들이다. 대구시의회가 주어진 권한마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거수기 역할을 한다는 비판을 자초하지 않길 바란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표철수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와 부시장을 포함 모든 산하기관장의 인사청문회를 하도록 조례를 개정할 것을 대구시의회에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

2023년 11월 16일

우리복지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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