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통일하자, 통일 화이팅”

평화뉴스
  • 입력 2005.06.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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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선언 5돌] 대구 두류공원서 '통일대축전'
...20여개 이벤트로 펼친 ‘통일의 꿈’

한 어린이가 북녘어린에게 쓴 엽서...'예들아 통일하자. 통일 화이팅'
한 어린이가 북녘어린에게 쓴 엽서..."예들아 통일하자. 통일 화이팅"

대구 두류공원에서 한마당 통일잔치가 열렸다.
초등학교 운동회에 내걸린 만국기처럼 파란 한반도기가 공원거리를 가득 메웠고, 20여개의 부스에는 아이들이 재미삼아 놀 수 있는 갖가지 체험마당이 펼쳐졌다. 딱딱한 무슨 ‘집회’가 아니라, 아이 어른이 오가며 ‘통일’을 얘기삼아 어울리는 축제였다.

‘6.15공동선언 발표 5돌’을 기념하는 [대구경북통일대축전]이, 오늘(6.12) 오후 대구 두류공원 야외음악당 일대에서 지역 80여개 단체로 꾸려진 [6.15선언 공동행사 대구경북본부] 주최로 열렸다.

행사장에는 한반도기가 공원 거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우리 민족끼리 평화와 통일로>라는 이름으로 ‘통일’을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렸다.

특히, 2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은 각각의 부스를 마련해 오가는 나들이객의 발길을 붙잡았는데, ‘한반도에 통일배 띄우기’와 ‘한반도 손도장 찍기’, ‘택견과 춤 공연’, ‘통일 탁본뜨기’, ‘북녘 친구들에게 엽서 쓰기’와 ‘페이스 페인팅’이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대구경북본부] 김두현 사무처장은 “오늘 행사에 대략 2만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것 같다”면서 “굳이 6.15선언의 의미를 딱딱하게 설명하기 보다, 아이들에게 통일의 꿈을 안겨주고 가족들이 재밌게 어울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 저녁 7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통일대축전’ 개막시과 문화예술한마당이 열려, 민족통일선언문‘을 낭독한 뒤, 마임과 타악, 록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글.사진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 pnnews@hanmail.net



두류공원 야외음악당 일대. 시민사회단체들이 마련한 20여개의 부스에 많은 나들이객이 몰렸다.
두류공원 야외음악당 일대. 시민사회단체들이 마련한 20여개의 부스에 많은 나들이객이 몰렸다.

김 체칠리아 수녀가 마을 주민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김 체칠리아 수녀가 마을 주민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내사랑 한반도 통일도장 찍어요'...평양쯤에 손도장을 찍는 어린이
"내사랑 한반도 통일도장 찍어요"...평양쯤에 손도장을 찍는 어린이


'북한에서는 가정주부를 가두여성이라 한답니다. 가정의 대표라는 뜻으로...'
"북한에서는 가정주부를 가두여성이라 한답니다. 가정의 대표라는 뜻으로..."


택견 공연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박수를 보냈다.
택견 공연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박수를 보냈다.

통일 목판...'통일의 꽃'
통일 목판..."통일의 꽃"


한반도에 통일배 띄우기...아이는 연못 물장난이 더 재밌다.
한반도에 통일배 띄우기...아이는 연못 물장난이 더 재밌다.

조선복권합영회사의 남측 파트너이자 대외사장인 (주)훈넷의 김범훈 대표.
조선복권합영회사의 남측 파트너이자 대외사장인 (주)훈넷의 김범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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