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2호선 시대’ 개막"

평화뉴스
  • 입력 2005.10.18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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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10.18일 개통...
달성군 문양∼수성구 사월 29km 26곳 정차

출퇴근길 5분 간격..."민간역사 절반, 2조원 빚" 걱정도

대구지하철 2호선을 달릴 전동차가 모든 채비를 끝내고 18일 개통을 기다리고 있다.
대구지하철 2호선을 달릴 전동차가 모든 채비를 끝내고 18일 개통을 기다리고 있다.

대구지하철 2호선이 18일 개통된다.

이날 오전 11시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 이재용 환경부장관, 조해녕 대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산역에서 개통식이 열린다.

시민들은 오후 2시 부터 2호선 전동차를 탈 수 있다.

2호선의 길이는 대구시 달성군 문양∼수성구 사월까지 29㎞로 정거장 26곳이 건설돼있다.

대구지하철 2호선은 1997년 1월 착공한 뒤 사업비 2조3300억원을 들여 8년 9개월만에 완공됐다.

1998년 5월, 1호선 전 구간이 개통된지 7년 5개월 만이다.

한동수 대구지하철 건설본부장은 “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안전 설비를 대폭 강화해, 2호선 전동차의 의자, 바닥, 천정 등 모든 내장재를 난연성 재료로 사용해 국제 기준에 맞췄다”고 강조했다.

대구지하철 2호선 노선도
대구지하철 2호선 노선도


"수송 분담률 증가"

지하철 건설본부는 2호선이 개통되면 하루 21만여명이 지하철을 타고 내릴것으로 보고 있다.

1호선을 이용하는 시민 22만명을 합치면 하루 43만명으로 늘어난다.

수송 분담률도 현재 3.4%에서 9.7%까지 올라간다. 달성군 문양∼수성구 사월까지는 전동차로 49분쯤 걸린다.
"경제적 편익 연평균 2720억원"

지하철 건설본부는 2호선 개통으로 통행 시간 절감, 차량 운행비 절감 등 직접적인 경제적 편익이 연평균 272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승용차에서 지하철로 교통수단을 바꾸면서 연간 786억원의 수입 에너지 대체표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월당과 두류, 봉산역 등 지하 공간에 쇼핑몰이 들어서면서 역세권 주변의 경기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안전 지하철’의문?

정거장 26곳 가운데 12곳은 지하철 공사에서 입찰을 통해 계약을 맺은 뒤 개인이 운영한다.

민간 역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한달 평균 100만원 안팎의 저임에 시달려 이직이 잦으면서 안전 운행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걱정된다.

또 전동차 정비도 민간 업체에 맡겨 전동차 수리와 점검 등이 제대로 이뤄질 지 의문이다.

붐비는 네거리 출입구는 2곳뿐=범어 네거리와 남부 정류장 네거리 등 붐비는 네거리 4곳에서 출입구가 각각 2곳 뿐이다. 시민들이 지하철에서 내려 다시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 불편을 겪게됐다.

이 밖에도 1호선과 마찬가지로 2호선 역사에서는 유인 매표소없이 무인화로 이뤄져 장애인과 노인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지하철을 건설하면서 2조 8천억원으로 늘어난 대구시의 빚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도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출퇴근시간 5분간격 운행, 10km까지 800원...18일 개통축하행사 푸짐

대구지하철 2호선은 1호선과 마찬가지로 오전 5시30분∼ 자정까지 운행한다.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시20분∼오전 8시 40분과 오후 5시30분∼7시는 5분 간격, 그외 시간은 7분∼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이용 요금은 환승 여부와 상관없이 10㎞까지는 800원, 10㎞를 넘는 구간은 900원이다.

장애인, 국가유공자, 65살 이상 노인 등은 공짜로 지하철을 탈 수 있다.

또 부모와 함께 지하철을 타는 만 6살 미만 어린이는 2명까지 돈을 내지 않아도 되고, 1∼3급 장애인의 동반자 1명도 요금을 받지 않는다.

교통 카드를 사용하면 어른은 10% 깍아주고 중·고교 학생과 대학생은 20%씩 할인된다.

버스 준공영제가 도입되는 내년 2월 부터는 교통 카드로 지하철을 타는 시민들은 지하철에서 내린 뒤 30분안에 버스로 갈아 타면 버스 요금을 별도로 받지 않는다.

또 버스를 탄 뒤 1시간안에 지하철로 갈아 타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글. 한겨레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사진. 대구지하철건설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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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2호선 알고 이용하면 편리하다"

지하철건설본부는 건설교통부의 도시철도 종합안전대책에 따라 안전시설은 물론 시민편의시설을 대폭 보강하여 안전하고, 편리하며, 빠르고, 쾌적하게 이용하도록 건설된 지하철2호선 이용에 대한 시민이 알아야 할 내용과 지켜야 할 사항에 대해 시민에게 당부하였다.

○ 지하철 2호선 개통에 따른 이용요금, 승차권구입, 환승요령 등 지하철 이용방법과 비상구의 위치나 비상시 응급조치요령 등 시민들이 미리 알아두어야 할 사항과 각종 장애인시설과 편의시설 등 올바른 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에 대하여 살펴보면,

= 알고 이용하면 편리한 사항

지하철 요금

- 지하철2호선은 아침05:30분부터 밤12시까지 운행하며 출․퇴근시간은 5분간격으로, 그 외시간은 승객수에 따라 7~10분간격으로 운행한다.

- 지하철 이용요금은 10km까지는 800원, 10km를 초과하는 구간은 900원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장애인,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경로우대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부모와 같이 이용하는 만 6세 미만의 어린이는 2명까지, 장애등급 1~3급에 해당하는 장애인의 동반자 1인도 무료로 이용할수 있도록 되어있다. 만일 목적지까지 정확한 요금을 알지 못할 경우에는 역무실 앞에 게시된 요금표를 확인하거나 역무원에게 문의하면 된다.

-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 일반인은 10%, 중․고등학생은 20%의 할인 혜택이 있으며, 대학생의 경우 일반용 교통카드를 구입하여 지하철역이나 버스승강장 교통카드 충전소에서 대학생으로 타입을 변경하면 역시 20%의 할인혜택을 받을수 있다.

- 그리고 2006년 2월 시행예정인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이후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승객이 지하철이용후 30분이내에 버스를 타거나, 버스 이용후 1시간 이내에 지하철을 이용하면 역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수정분)

- 그러나 무임승차등을 할 경우 정상요금의 30배에 해당하는 부과금을 내어야 하고 특히 일반인이 부정하게 장애인 및 노약자 우대권을 이용할 경우에도 무임승차와 동일한 부과금을 내어야 하는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

승차권 구입

- 지하철 전체 역사의 매표업무는 무인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역무원이 표를 팔지 않는다. 따라서 역사안에는 자동으로 표를 파는 “승차권 발매기”, 노약자․장애인에게 승차권을 지급하는 “우대권발매기”, “지폐교환기”, “교통카드충전기”등이 설치되어 있다.

- 일반인이 승차권을 구입하기 위하여는 승차권 발매기에 표시된 안내순서에 따라 500원짜리 동전 또는 1,000원권 지폐를 넣으면 자동으로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으며, 가능하면 사용이 간편하고 할인혜택이 있는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다.

- 장애인협회에 등록된 장애인, 국가유공자, 65세이상 경로우대자는 별도의 신분 확인없이 우대권발매기에서 버튼만 누르면 무임승차권을 지급받을 수 있다.

개.집표기(게이트) 통과 방법

- 승차권을 구입한 이용객은 개.집표기를 통과하여야 전동차를 탈 수 있는 승강장으로 내려갈수 있다. 개.집표기를 통과하는 방법은 먼저 개․집표기 상부 승차권과 교통카드 그림이 있는 부분에 승차권이나 교통카드를 댄 후 “삑”하고 소리가 나면 승차권을 가지고 개․집표기를 통과하면 된다.

- 다만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개.집표기의 간격이 넓은 장애인전용 개.집표기를 이용하면 된다. 또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바로 승강장으로 내려갈 경우에는 승강장에 도착한 후 같은 방법으로 개․집표기를 통과하면 된다.

- 열차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한 승객이 밖으로 나오기 위해서 승차권 소지자는 개․집표기의 승차권 넣는 홈에 승차권을 넣고 통과하면 되고 교통카드 이용자는 개표할때와 같이 그림이 그려진 부분에 교통카드를 놓았다 카드를 가지고 나오면 된다.

- 만일 개․집표기 통과시 부자가 울거나 출입문이 열리지 않으면 인근 역무원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안내에 따르면 된다.

지하철 갈아타는 법

-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하다 1호선으로 갈아타는 환승역은 반월당역이다. 지하철을 갈아타는 방법은 열차에 내린 후 역사 천정에 설치된 안내 표지판을 따라가면 1호선 승강장으로 연결되므로 별도의 승차권을 구입하지 않아도 1호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화장실 이용 방법

- 지하철 이용승객이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개.집표기 밖에있는 화장실을 이용할 수있다. 일반적으로 화장실을 이용하는 방법은 특별한 사항이 없으나 여자 화장실은 개선된 시설이 많으므로 이용방법을 알아두면 편리하다.

- 여자화장실에는 에티켓벨이 설치되어 있으며 사용방법은 에티켓벨에 붙어있는 버튼을 누르면 물이 내려가는 소리가 나도록 되어있어 필요시 활용하면 편리하다.

- 어린이를 동반한 여성 이용객이 함께 화장실을 이용할 경우에는 유아용변기가 설치된 화장실을 이용하면 되고 어린이의 기저귀를 갈아줄 필요가 있거나 어린이에게 우유를 먹일 일이 있을 경우에는 화장실 입구에 설치된 기저귀 교환대 위에 유아를 눕힌 후 기저귀를 교환하거나 우유를 먹일 수 있다.

- 화장실내에서 치한 침입 등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변기 주위에 설치된 비상호출 버튼을 누르면 역무원과 연결이 되므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또한 시각장애인이 화장실 위치를 확인하기 위하여는 장애자단체에서 지급한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 리모컨을 작동하면 음성안내를 받을 수 있어 화장실의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휠체어 장애인의 전동차 이용

- 지하철 2호선 전동차에도 휠체어 장애인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각종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전동차의 출입문 턱을 낮추어 승강장에서 전동차 탑승이 쉽도록 되어있고, 전동차 6량중 맨 앞과 맨뒤 그리고 가운데 1개 차량등 모두 3개 차량의 끝부분에 휠체어 장애인 전용 공간과 전동차 운행중 흔들림 방지를 위한 손잡이가 설치되어 있어 장애인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대비되어 있다.

= 이용시 시민이 지켜야할 사항

장애인.노약자 전용시설

- 지하철2호선 26개 정거장에는 총 69대의 장애인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어 지상에서부터 전동차를 타는 승강장까지 연결되어 있다.

- 장애인 엘리베이터는 장애인뿐 아니라 임산부, 노약자등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시설이므로 일반인은 가급적 에스컬레이터나 계단을 이용하여야 하며 또한 전동차 안에서도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보호석”은 자리를 비워두거나 양보하는 미덕을 가져야 한다.

- 또한 일반인이 부정하게 장애인․노약자 우대권을 이용할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승차권 발급 때 역무원의 감시를 받게되고, 그 다음 개․집표기 통과때 일반인과 다른 램프가 점등되어 확인이 가능하므로 일반인이 장애인․노약자 우대권을 이용해서는 안되며 만일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정상요금의 30배에 해당하는 부과금을 물게 된다.

안전시설 조작 금지

- 지하철 각 역 승강장에는 “전동차 비상정지버튼”이 8개씩 설치되어 있다. 이 비상정지버튼은 화재나 승객의 선로 추락등 비상시에 승객이 전동차의 진입을 강제로 정지시키는 장치로서 장난이나 호기심으로 조작하면 전체 열차의 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평소에 조작 해서는 안된다.

- 다사.대실 2개 역에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는데 승객이 스크린도어에 기대거나 심한 장난을 치면 유리가 파손되어 다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조심하여야 한다. 그리고 스크린도어에 부착된 각종 수동개폐스위치등을 함부로 조작해서 스크린도어가 닫히지 않으면 전동차가 출발을 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전동차가 출발할 때에는 스크린도어와 전동차 사이의 틈사이에 머물면 안된다. 만일 스크린도어에는 들어갔지만 전동차 문이 닫혀 전동차를 탈 수 없을 경우에는 즉시 스크린도어 밖으로 나와야만 스크린도어도 닫을 수 있고 전동차 운행도 가능하게 된다.

- 지하철 승강장과 대합실에는 화재 등으로 승객 대피시 사용하기 위한 휴대용손전등을 비치하고 있는데 이 손전등에 불이 오는지 궁금하여 자꾸 빼보면 건전지가 방전되어 사용할 수 없게 되며 또한 승객이 이 손전등을 파손하거나 가지고 간다면 응급시 다른 승객의 대피에 지장을 줄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그리고 지하철 각 층에는 공기호흡기가 2대씩 비치되어 있는데 이 공기호흡기는 화재등 비상사태 발생시 소방관이나 역무원이 구조활동을 하도록 비치된 것이다. 따라서 일반승객이 공기호흡기함을 열고 함부로 만질 경우 비상시에는 활용할 수가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평소에는 만지지 말아야 한다.

- 각 정거장 승강장에는 비상시 역무원과 통화할 수 있는 비상전화가 4대씩 설치되어 있는데 이 비상전화기를 공중전화로 잘못 알거나 아니면 통화가 되는지 하는 호기심으로 자주 시험해 보면 고장의 우려도 있고 비상시 사용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으므로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하도록 하여야 한다.

- 또한 각 정거장 출입구마다 장애인 음향유도기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것도 일반승객이 만지면 고장 날 우려가 있으므로 만지지 말아야 한다.

승강시설 이용

- 지하철 2호선에는 에스컬레이터가 208대, 엘리베이터가 69대등 모두 277대의 승강설비가 설치되어 이용승객이 최대한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그러므로 이용승객은 엘리베이터 내에서 뛰거나 각종 장치를 함부로 만지지 말아야 하며 에스컬레이터 이용시에도 꼭 손잡이를 잡고 질서있게 이용하는 시민의식을 발휘하여야한다.

(자료. 대구지하철건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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