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얼마나 아시나요?”

평화뉴스
  • 입력 2005.10.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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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아카데미> 개강, 매주 수.금요일 강연
..."다가오는 통일시대, 어떻게 맞아야 하나"
경북대서 ‘과거청산’ 심포지엄

“연애를 하기 위해 상대방을 알아야 하듯, 북과 공존하고 통일로 가기 위해서는 마땅히 북의 실체에 다가야 합니다”

우리 민족의 반쪽인 북한을 올바로 이해하고 통일의 길을 함께 열어가기 위한 [평화통일아카데미]가 오늘(10.21) 경북대에서 시작된다.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와 [민족21], [경북대 총학생회]는, 오늘부터 11월 11일까지 매주 수.금요일 저녁 7시에 경북대 4합동강의동에서 7차례에 걸쳐 "북한을 알면 통일이 보여요"라는 주제로 [평화통일아카데미]를 연다.

첫날인 오늘은, [민족문제연구소] 백기완 소장이 “다가오는 통일시대, 어떻게 맞아야 하나”란 주제로, 민족 문제와 통일시대에 대한 우리 사회의 숙제와 고민을 들려준다.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김두현 사무처장은, “지난 ’87년과 ’92년 두 차례 대통령선거에 출마해, 사자 갈퀴 같은 하얀 머리카락에 검은 두루마기를 입고 포효하듯 외치던 백 소장의 모습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면서, “백 소장은 오늘 강연에서 우리 민족의 분단 모순을 지적하고 통일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과제와 희망을 던져줄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문제연구소 백기완 소장
통일문제연구소 백기완 소장


지난 2002년 봄.가을로 시작해 올해도 다섯 번째를 맞은 [평화통일아카데미]는, 오늘 백기완 소장의 강연을 시작으로, 정영철(서울대 국제대학원 선임연구원), 박순성(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강정구(동국대 사회학과 교수), 서동만(상지대 교수), 정도상(소설가), 정창현(국민대 겸임교수)씨가 오는 11월 11일까지 잇따라 강연에 나선다.

특히, “6.25는 북한의 통일전쟁”이라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강정구 교수는, 오는 11월 2일(수) ‘분단과 전쟁, 그리고 북한 정권의 수립’을 주제로 북한 정권과 사회 구성에 대한 폭넓은 얘기를 전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오늘(10.21) 경북대에서는, [광복 60년 종합학술대회 - 올바른 과거청산을 위한 전국순회 심포지엄]도 열린다.

[올바른 과거청산을 위한 범국민위원회]가 주최하는 오늘 심포지엄에서는, 전명혁(성공회대) 교수와 이재승(국민대). 전현수(경북대) 교수 등이 나서 과거청산운동의 역사와 과제를 비롯해, 해방정국과 6.25 전후 민간인 학살, 대구 10월 항쟁과 인혁당 사건 등 우리 지역과 관련한 과거사 문제에 대해 토론한다.

심포지엄은, 오늘 오후 4시-7시30분까지 경북대 복지관 3층 교수회의실에서 열린다. (문의. 대구경북통일연대 오택진 사무처장. 253-0615)

글.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 pnnews@hanmail.net




<2005 평화통일아카데미(10.21~11.11)>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는 대구 지역사회에서 평화운동, 통일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시민단체입니다.

해방 60년! 분단 60년인 올해는 6?15공동선언 5돌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6?15 공동선언이후 남북관계는 그야말로 경천동지할 정도로 바뀌었습니다. 대결과 갈등의 시대가 가고 화해와 협력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제 6?15공동선언이 연 통일시대는 돌이킬 수 없는 역사의 흐름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북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일천합니다.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는 대구시민들에게 북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통일로 가는 첫걸음이라는 판단하에 <2005 평화통일아카데미>를 다음과 같이 준비하였습니다.

북한을 알면 통일이 보여요 '2005 평화통일아카데미'
■대상 : 통일에 관심있는 학생, 청년 , 시민 모두
■기간 : 2005년 10월 21일 ~ 11월11일(7강좌, 매강 오후 7시 30분)
■장소 : 경북대 4합동강의동108호
■주최 :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경북대 총학생회/민족21

2005 제 5기 평화통일 아카데미 -북한을 알면 통일이 보여요!

○ 기간 : 2005년 10월 21일 - 11월 11일(매강 오후 7시 30분)
○ 장소 : 경북대학교 4합동강의동 108호
○ 주최 :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민족21/경북대 총학생회
○ 후원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대구경북지역통일교육센터/한겨레신문사/대구시민의신문
○ 수강료 : 일반 30,000원, 학생 15,000원(개별강좌 5,000원, 자료집 3,000원)
○ 신청방법 : 10월 21일까지 신청접수(선착순 50명, 수료증 수여)
○ 문의 및 상담 :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053 - 254-5615) 경북대학교 총학생회(053-950-9663)

1강(여는강좌)(10월 21일, 금)/백기완(통일문제연구소 소장)
(총론)다가오는 통일시대 어떻게 맞아야 하나?/
평화통일아카데미를 여는 강좌로 통일시대의 역사적 의미는 무엇이고 우리는 이를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를 모색해본다.

2강(10월 26일, 수)/정영철(서울대 국제대학원 선임연구원)
(경제)실리 사회주의와 북한 의개혁,개방 전략/
7.1경제관리 개선조치이후 북한 경제제도의 변화의 모습과 향후 전망을 모색해본다.

3강(토론회, 금)(10월 28일)/박순성(동국대 북한학과)
(인권)‘뜨거운감자’북한인권에 대한 바른 인식/
국제사회와 통일운동의 뜨거운 쟁점인 북한 인권문제는 어떻게 바라봐야 하며 해법은 무엇인가에 대해 함께 토론한다.

4강(11월 2일, 수)/강정구(동국대 사회학과 교수)
(역사)분단과 전쟁,그리고 북한정권의 수립/
분단과 전쟁이 북한의 정권과 사회구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본다.

5강(11월 4일, 금)/서동만(상지대 교수)
(정세)선군정치와 6자회담의 전망/
강성대국 건설과 선군정치, 그리고 북의 대북, 대남정책에 대한 이해속에서 6자회담을 전망해본다.

6강(11월 9일. 수)/정도상(소설가)
(문화)문학을 통해 본 북한사회의 이해/
북의 문학을 통해 남과 북의 다름과 같음을 이해하고 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7강(졸업식, 금)(11월 11일)/정창현(국민대 겸임교수)
(정치)북의 지도자 김정일과 북한의 미래/
북의 지도자 김정일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지도자와 대중을 중심으로 한 북한정치체제에 대한 이해와 향후 북한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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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과거청산을 위한 전국순회 심포지엄(대구. 10.21)>

광복 60년 종합학술대회 - 올바른과거청산을 위한 전국순회 심포지엄
- 청산하지 못한 역사, 어떻게 할 것인가?

● 일시: 2005년 10월 21일(금) 16시- 18시(1부) / 19시-20시(2부)
● 장소: 경북대 복지관 3층 교수회의실
● 주최: 올바른 과거청선을 위한 범국민위원회
● 주관: 올바른 과거청산을 위한 범국민위원회 / 대구경북민중연대 / 대구경북통일연대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 대구경북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 대구경북피학살자유족회/ 5.18 민중항쟁 대구경북동지회
● 후원: 광복6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 심포지엄 순서

발제 1 : 한국에서 과거청산운동의 역사, 현실 그리고 미래
발제자 : 전 명 혁 (성공회대 민주자료관 연구교수)

발제 2 : 과거사청산의 국가의 기본책임 - 올바른 기억, 기록, 계승을위하여
발제자 : 이 재 승 (국민대 교수)

발제 3: 통과된 과거사법의 문제점과 올바른 과거청산
발제자 : 김 성 길 ( 과거청산범국민위원회 조직담당)

발제 : 대구경북지역 과거사청산 과제와 올바른 해결방향
발제자 : 전 현 수 (경북대 사학과 교수)

토론 1 : 해방정국과 6.25 전후 민간인학살 진상규명 (경산코발트 광산 학살사건을 중심으로)
노 용 석 (영남대 인류학과, 대구경북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민주화운동조사연구특위 위원)

토론 2 : 10월 항쟁, 인혁당 사건 진실규명과 역사적 재정립문제
함 종 호(대구경북민주화운계승사업회 인혁당 진상규명특위 위원장)
담당 : 오택진 사무처장(018-518-9996 / 053-253-0615)
사회 : 석 원 호 (경북대 철학과, 대구경북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민주화운동조사연구특위 상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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