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시민사회단체 원로들과 대학교수 등 지역 인사 38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평화뉴스>(www.pn.or.kr)는 오는 28일 창간될 예정이다.
<평화뉴스>는 평화와 통일, 나눔과 섬김 그리고 지역공동체를 가치로 내걸고 앞으로 지역에서 건전한 지적과 다양한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낸다는 계획이다.
<평화뉴스>에는 원유술 대구종교인평화회의 공동대표·한기명 범민련 대구경북연합 의장·송인걸 원불교 대구경북교구 사무국장·홍덕률 대구대 사회학과 교수 등 38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또 <평화뉴스>는 대구평화방송(PBC) 유지웅(35) 전 기자가 초대 편집장을 맡을 예정이다.
<평화뉴스>는 편집장을 포함 상근기자 2명과, 직장인과 대학생을 중심으로 일정의 교육을 마친 시민기자 10여명이 비상근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또한 고정 필진을 구성해 지역 사회의 문제들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을 가하는 칼럼들도 지속적으로 게재한다.
지난해 10월 18일부터 1차 홈페이지를 시험 운영해왔던 <평화뉴스>는 최근 시민기자를 선발하고, 28일 창간에 이어 다음달 초에는 독립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평화뉴스> 유지웅 초대 편집장은 "최근 지역에서도 다양한 인터넷매체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여전히 기존 언론의 모습처럼 중앙집중적인 편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정치부문 등에 대한 집중이 아니라 지역의 살아있는 사람들에 주목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편집장은 또한 "평화와 통일 등의 가치를 운동권의 전유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역민들의 살아있는 삶 속에 있는 평화와 통일, 그리고 나눔의 가치를 기사 속에 녹여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글 오마이뉴스 이승욱 기자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