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경제통합 발돋움"

평화뉴스
  • 입력 2006.02.0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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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외 마케팅' 공동 추진...
"대구시장.경북도지사 경제통합 논의" 관심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행정.경제통합 논의가 일고 있는 가운데, 이들 두 광역자치단체가 올해 지역 기업들의 해외시장개척과 수출상담회를 함께 추진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경제협력사업'의 하나로 '해외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 3차례에 걸쳐 '해외시장개척단'을 공동 파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파키스탄과 말레이시아, 호주를 비롯한 3개국에 대구.경북 중소기업 5-6개 업체씩, 모두 10-12개 업체를 같이 보내기로 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해외시장개척단을 같이 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해 안에 유럽과 유라시아 시장개척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같은 공동사업에는 두 지역 모두 기반을 갖고 있는 '자동차 부품'과 '섬유' 관련 기업들이 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는 4월에는 미국에서 열리는 섬유전시회에도 함께 참여하는 한편, 오는 9월 대구에서 열리는 대규모 해외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도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또, 오는 2월 16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무역제도와 상관습에 대한 기업 실무교육도 함께 마련하는 것을 비롯해, 해외시장 개척과 관련한 여러 사업을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경북연구원이 밝힌 일정
대구경북연구원이 밝힌 일정
경상북도 국제통상과 최현환씨는, "대구.경북의 경제협력의 첫 걸음으로 '해외 마케팅'사업을 마련했다"면서, "올해는 우선 10여차례의 해외시장개척단 사업 가운데 3차례를 대구시와 함께 한 뒤, 성과가 좋으면 내년에는 공동사업을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연구원(원장 홍철)은 최근 밝힌 '대구시.경상북도의 통합을 위한 추진 일정'(사진)을 통해, 2월에는 조해녕 대구시장과 이의근 경상북도지사가 경제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3월에는 대구경북 경제통합 포럼을 설립하도록 제안했는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구경북의 경제통합 논의와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 p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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