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0급 사무원, “415대 1”

평화뉴스
  • 입력 2006.02.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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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올 1,2회 임용시험 평균 77대1 “사상 최고"
...“취업난으로 안정적 직업 선호 반영”


대구시 10급 사무원 공채가 41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시가 최근 올 1,2회 임용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기능10급 사무원이 4명 모집에 1,660명이 지원해 4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0급 사무원은 행정의 사무보조 업무를 담당한다.

또, 전체 평균 경쟁률도 77대 1의 사상 최고를 기록해 지역의 심각한 취업난과 공무원 선호 현상을 반영했다.

직렬별 지원율을 보면, 기능직 사무원이 415대 1을 기록한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행정직(일반)도 190명 모집에 14,236명이 지원해 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임업 173대 1, 세무 121대 1, 간호 120대 1, 운전원 119대 1, 기계116대 1, 조무원 97대 1, 농업 88대 1, 전기 74대 1, 수산 55대 1, 사회복지50대 1, 기업행정 48대 1, 전기원 46대 1, 수의 35대 1, 행정(장애인) 32대 1, 농촌지도사(농업) 19대 1, 보건연구사 17대 1, 농촌지도사(원예) 9대 1, 기계원 5대 1 순으로 나타났다.

또, 평균 경쟁률도 77대 1을 기록해, 지난 해 59대 1이나 2004년의 54대 1보다 크게 높았다.

대구시 총무과 곽영구씨는, “지역 경기는 나아지지 않고 취업경쟁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직업인 공무원을 선호하는 구직자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이번 공채에서 제1회 필기시험은 3월 19일(일), 제2회 필기시험은 5월 21일(일)에 각각 시행하는데, 올해부터 뇌병변 장애로 손 떨림 등 필기능력 장애가 있는 응시자에 대해서는 통상규격(216mm×305mm)의 OMR 답안지를 확대(297mm×420mm)한 별도의 답안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글.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 pnnews@hanmail.net



* 직급별 접수 현황 - 자료 : 대구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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