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민주 부패정치를 탄핵하자”

평화뉴스
  • 입력 2004.03.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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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무효 대구 범국민행동 발족, 사상 최대 60개 단체 참여..25일은 "교수 선언"




대구에서도 탄핵무효와 부패정치 청산을 위한 범국민행동 연대기구가 출범했다. 대구경북민주화교수협의회와 대구참여연대를 포함한 대구지역 60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오늘 오전 대구YMCA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탄핵무효 부패정치청산 범국민행동 대구본부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탄핵과 관련한 시국선언문을 통해, “3.12대통령 탄핵은 주권재민의 헌법정신과 민주공화국의 이념을 근본적으로 부정한 반역사적 행위”라고 지적하고, “의회쿠데타를 자행한 야3당은 국민앞에 사죄하고 탄핵의결을 즉시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범국민행동 대구본부는, 단일 사안에 따른 지역 연대기구로는 가장 많은 6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됐는데, 대구여성회 안이정선 회장을 비롯한 단체 대표자 18명이 상임대표로, 대구경북통일연대 공동대표 오규섭 목사가 상임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오늘 공식 출범한 범국민행동 대구본부는, 매일 저녁 동성로에서 촛불문화한마당을 여는 것을 비롯해 ‘탄핵무효’를 위한 시민행동에 힘을 쏟기로 했다.

특히, 탄핵을 반대하는 대구경북지역 교수들은 오는 25일 오전 9시 반에 경북대에서 '교수 천인 선언’을 갖기로 했다.
또, 386세대를 비롯해 지난 '87년 6월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이들은, 오는 4.15총선 때 반민주 부패정치를 청산하자는 뜻으로, 주말인 오는 27일에는 415명의 시국선언도 발표하기로 했다.


글.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사진. 평화뉴스 배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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