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011세계육상대회 유치 성공"

평화뉴스
  • 입력 2007.03.2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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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바사'의 낭보...
"대구 브랜드 가치 '획기적'..고용.경제효과 '수천명.수천억'"

[2011 세계육상대회] '대구 유치'가 확정되자 손을 들어 환호하는 김범일 대구시장...(3.27 캐나다 몸바사)
[2011 세계육상대회] '대구 유치'가 확정되자 손을 들어 환호하는 김범일 대구시장...(3.27 캐나다 몸바사)


대구시가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의 하나인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3월 27일 저녁 9시(현지시각 오후 3시) 케냐 몸바사 화이트샌즈 호텔에서 열린 집행이사회에서,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대구(대한민국)에서 열기로 결정했다"고 대구시가 밝혔다. 2013년 대회는 모스크바(러시아)로 결정됐다.

IAAF 집행이사회는 바르셀로나(스페인), 브리즈번(호주), 모스크바(러시아), 대구(대한민국) 순으로 4개 후보 도시의 최종 프레젠테이션(PT)이 끝난 뒤, 회의에 참석한 집행이사 25명의 투표를 거쳐 과반수의 득표를 얻은 도시를 결정했다.(집행이사는 28명이나 핀란드, 그리스, 인도 집행이사 불참)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인 FIFA 월드컵, 하계올림픽 및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7번째의 국가가 됐다. 지금까지 이들 3대 대회를 모두 개최한 국가는 이탈리아.독일.프랑스.일본.스웨덴.스페인 뿐이었다.

'세계육상대회'는 단일 스포츠 종목으로는 월드컵축구에 이어 두 번째 규모로, IAAF에 가입한 세계 211개국 3천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대구시는 이 대회를 유치함에 따라, 국제적으로 도시 브랜드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뿐 아니라, 7,0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와 5,800억원 이상의 직접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2011 육상대회 유치가 기초체육종목인 육상의 육성과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대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2백5십만 대구시민과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구의 승리가 인천,평창,여수의 유치 성공에 밑바탕이 되길 바란다"고 성공 소감을 발혔다.

대구시는 또, 대회 유치를 성공하게 된 주요 요인으로 ▶유치위원회를 조기에 구성해 경쟁도시보다 앞서 유치활동을 전개한 점 ▶최근 유럽육상이 다소 퇴조함에 따라 타 대륙으로의 육상저변 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IAAF 내부 분위기를 효율적으로 활용한 점 ▶2002월드컵과 2003U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 ▶우수한 경기장 시설 ▶시민들의 강력한 유치 열기 등이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구시는 앞으로 IAAF, DENTSU, 대한육상경기연맹과 협의를 거쳐 「대회조직협정」을 체결하는 한편, 대회의 실무조직인 「대회조직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대회 개최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글.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 pnnews@hanmail.net
사진.보도자료 대구광역시



환호하는 시민들...세계육상대회 '대구 유치'가 확정된 3월 27일 밤.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환호하는 시민들...세계육상대회 '대구 유치'가 확정된 3월 27일 밤.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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