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대구소장 '권혁장' 임용예정

평화뉴스
  • 입력 2007.05.3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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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 공채 결과 발표...
권혁장(39), "시민운동 가치 지켜가며 인권증진에 최선"


오는 7월 문을 여는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사무소] 소장에 대구 시민운동가 권혁장(39)씨가 사실상 확정됐다.

국가인권위원회는 30일, 대구사무소 공채 '면접심사'에서 권혁장씨가 '소장'직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권씨는 신원조사와 신체검사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오는 7월 1일자로 대구사무소 초대 소장에 임용된다.

국가인권위회는 또, 대구사무소 행정주사보(7급)에 김명식, 행정서기(8급)에 양영진. 행정서기보(9급)에 이지은씨를 각각 면접심사 합격자로 발표했다. 대구사무소 직원은 모두 '일반직 공무원'으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계약기간 없이 계속 근무할 수 있다.

권혁장 임용예정자
권혁장 임용예정자
대구사무소 소장 '임용예정자' 권혁장씨는, 1968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덕원고등학교와 영남대 전기공학과를 졸업(1997)하고 경북대 정책대학원 NGO 전공을 거쳐 경북대 사회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대학 때 학생운동을 했던 권씨는, 졸업 후 1997년 [참여민주사회를 향한 청년광장] 대표를 맡은 것을 시작으로, [대구참여연대] 사무국장과 사회복지센터 정책부장, 시민감시국장, [총선대구시민연대] 사무국장을 거쳐 지난 2005년부터 올 2월까지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사무처장을 지낸 것을 비롯해 지난 10여년 동안 지역 시민운동에 힘써 왔다.

지금도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교육위원과 [대구참여연대] 집행위원, 대구광역시장 직속 [시정혁신기획단] 기획위원을 맡고 있다.


권씨는 "지역 시민사회가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시민운동의 가치를 지켜가면서 대구사회 변화와 인권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씨는 또, "아직 정식으로 임용된 게 아니라 조심스럽다"면서, "그동안 곁에서 아껴주고 격려해 준 지역 인권.시민단체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글. 평화뉴스 유지웅 pnnews@pn.or.kr / p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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