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이라크 파병 철회하라!"

평화뉴스
  • 입력 2004.04.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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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50여개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파병은 파괴.학살의 침략전쟁에 참가하는 것"




총선이 끝나자 이라크 파병 반대에 대한 여론이 다시 쟁점으로 부각됐다. 국회 내에서도 파병 반대와 재검토 의견이 나오고 있고, 전국의 시민사회단체들도 잇따라 기자회견과 집회을 열어 파병반대를 촉구하고 있다.

대구지역에서도 대구경북통일연대와 평화통일대시민연대 등 대구경북의 5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이라크파병반대 대구경북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이 오늘(17일) 오전 9시 반에 대구여성회 4층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늘 기자회견에는 시민행동 집행위원장 오규섭 목사와 범민련 한기명 의장, 배용환 전교조 대구시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라크 파병안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17대 국회의 최우선 과제는 이라크 파병 결정을 철회하는 것"이라며, “열린우리당은 선거결과에 자만하지 말고, 국민의 뜻에 따라 추가파병 당론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미군이 지난 1년 동안 이라크에 가져다 준 것은 평화도 민주주의도 아닌 파괴와 학살, 굶주림의 고통이었다”며 “제 2의 전면전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한국군의 추가파병을 강행하는 것은 명백한 침략 전쟁에 참가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대구경북통일연대 오택진 사무처장은 “새로운 국회의원들이 이라크 파병철회에 힘을 모아야 하고, 국민들도 파병 철회 투쟁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행동은 오늘(17일) 오후 3시에 대구백화점 앞에서 이라크 파병반대 집회를 연다.


글.사진 평화뉴스 배선희 기자 pnsun@p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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