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출입기자단 격려금 지금 100만원 (문경. 2006.7.4)
00신문 - 시정홍보 -40만원 (영천. 2006.8.10)
00방송 - 언론관계자 격려금 - 20만원(예천. 2005.1.12)
00일보 - 시정홍보협조자 노고 격려 - 30만원(포항. 2005.11.15)
출입기자 - 시정홍보활동비(출입기자 해외출장) - 20만원(대구시청. 2006.6.8)
대구경북 시.군마다 기자들에게 여전히 ‘현금’을 건네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격려금’, ‘위로금’, ‘취재활동 여비’를 비롯한 갖가지 명목으로 기자들에게 현금을 줬을 뿐 아니라, 일부 지자체는 출입기자의 해외 출장에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참언론대구시민연대]가 지난 3월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울릉군을 뺀 대구.경북 모든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05년과 2006년 ‘언론 홍보예산’을 분석한 결과에서 드러났다. ‘언론 홍보예산’은 ▶광고료 ▶공고료 ▶프로그램 제작 지원비 ▶언론사 주최 행사 후원 및 협찬비 ▶언론인에게 지급된 현금 및 물품 ▶언론인에게 제공된 식사비 등으로, 이 가운데 각 지자체가 공개한 내용 가운데 ‘언론인에게 지급된 현금’도 수십여건이나 됐다.
‘언론인에게 지급된 현금’의 경우, 경북 시.군 가운데 포항시가 횟수나 금액에서 가장 많았으며, 영주시와 영천시, 문경시, 예천군, 군위군도 갖가지 명목으로 기자들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돼 있다.
특히, 포항시는, ‘시정홍보협조자 해외선진도시견학 및 취재여비’ 명목으로 2005년 2월과 3월에 신문.방송사 5명에게 각각 150만원씩 줬을 뿐 아니라, 2006년 10월에게 2개 신문사에 대해 같은 명목으로 각각 309만원씩, 모두 618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또, 영주.영천시를 비롯한 다른 시.군에서도 ‘주재기자 격려금’, ‘언론관계자 격려금’, ‘해외연수 격려금’, ‘출입기자 위로금’, ‘박람회 참가비’ 등 갖가지 명목으로 현금을 건넨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청은, ‘출입기자 해외출장’ 명목으로 2005년과 2006년 7차례에 걸쳐 각각 10만원에서 30만원씩 지출한 것으로 나와있다.
이같이 각 시.군이 ‘현금’을 지출했다고 적어 놓은 언론사에는, 매일신문과 영남일보, 대구일보, 대구신문, 경북일보, 경북도민일보, 경북매일, 경상매일을 비롯한 일간지와 KBS.MBC.TBC.CBS를 비롯한 방송사, 연합뉴스, 예천인터넷뉴스와 영주신문사도 포함돼 있다.
[참언론대구시민연대] 허미옥 사무국장은 “지자체가 공개한 자료를 전적으로 신뢰할 수는 없지만, 기자들에게 대한 지자체의 촌지 관행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언론윤리강령에도 위배되는만큼, 언론인 스스로 이런 관행을 끊으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허미옥 국장은 또, “현금 뿐 아니라 언론인에 대한 식사비나 선물비도 엄청나게 많이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지자체의 언론홍보비에 대한 보다 효율적인 예산 집행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참언론대구시민연대]와 [대구경북기자협회], [대구경북언론노조협의회]는 15일 오후 4시 한국방송광고공사대구지사에서 ‘지방자치단체 대언론 홍보예산, 이것 만은 바꾸자’는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인제대 김창룡 교수와 허미옥 사무국장이 주제 발표를, 기자협회와 언론노조, 지자체 공무원이 토론할 예정이다.
글. 평화뉴스 유지웅 pnnews@pn.or.kr / pnnews@hanmail.net
기자 오찬.만찬 비용 과다하게 지출 (1회 간담회 50만원 이상 지출)
▶ 대구시청(2005-2006 / 자료. 참언론대구시민연대)
(이 글은, 2007년 6월 14일 <평화뉴스>주요 기사로 실린 내용입니다 - 평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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