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천역 참사> "북녘 룡천에 새 희망을"

평화뉴스
  • 입력 2004.04.2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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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 동포돕기 본격화, 오늘 첫 캠페인과 모금
...동포돕기 운동본부, 지역 60여개 단체 참여할 듯




대형 참사를 겪은 북녘 룡천지역 동포돕기가 대구지역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구경북지역 32개 단체로 구성된 <대구경북통일연대>와 <대구KBS>는 오늘(4.26) 오후 4시에 동대구역 대합실에서 이들 단체와 적십자사 회원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북녘 룡천 동포돕기' 캠페인과 모금운동을 벌였다.

대구지역에서 처음으로 마련된 오늘 행사에서는, 열차 폭발사고의 참상을 담은 사진전을 열고 오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북녘 동포를 돕기 위한 성금을 모았다.

대구경북통일연대는 이에 앞서, <북한 룡천동포돕기 범시도민 운동본부>를 꾸리기로 하고 지역 시민사회 단체에 제안서를 보냈는데, 오늘까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를 비롯한 33개 단체가 뜻을 밝힌데 이어, 모두 60여개 단체가 이 운동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오후 4시에 대구백화점 앞에서 두번째 캠페인과 모금운동을 벌이는 것을 시작으로 거리모금운동을 본격화하는 한편, 운동본부 참가단체를 중심으로 오는 5월 10일까지 1차 모금운동을 펴기로 했다.

또, 빠른 시간안에 인터넷모금도 시작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이밖에, 적십자사와 의사회, 약사회를 포함한 지역 각계 단체들도 잇따라 모금운동과 구호활동을 시작했거나 준비하고 있다.

대구경북통일연대 오택진 사무처장은 "참상을 겪은 북녘 동포를 돕는 것은 한 민족으로서나 인도주의 차원에서 당연한 일"이라면서, "북녘의 의료시설이나 구호품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만큼, 지역 단체와 시도민의 도움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도움 계좌 :
대구은행 069-07-010835-7 룡천동포돕기 대구경북본부



글.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사진. 평화뉴스 배선희 기자. pnsun@p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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