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보 신문 일부가 '백지' 상태로 배달되는 사고가 났다.
10월 12일자 대구일보 가운데, 대구시 서구 일부 지역에 2면(종합)과 4면(의정), 21면(사람들), 23면(오피니언) 등 4쪽이 백지 상태로 배달됐다.
대구일보는 "인쇄 과정의 오류로 서구 평리동에 200부가량이 잘못 인쇄됐다"며 "평리동 외에는 모두 정상적으로 인쇄된 신문이 배달됐다"고 밝혔다. 또, "잘못된 신문을 수거하고 이 지역에 다시 배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구일보는 지난 8일자로 한국선 편집국장을 대표이사 사장에, 9일자로 윤석원 취재총괄팀장을 편집국장 직무대행에 각각 임명했다. 사장과 편집국장이 바뀐 지 사나흘 만에 '사고'가 난 셈이다.
한편, 대구일보는 지난 해 11월 '웜 바이러스'로 내부 전산망이 마비되면서 11월 3일자 신문 발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글. 평화뉴스 유지웅 pnnews@pn.or.kr / pnnews@hanmail.net
(이 글은, 2007년 10월 12일 <평화뉴스>주요 기사로 실린 내용입니다 - 평화뉴스)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