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외버스정류장 고객불편 외면

평화뉴스
  • 입력 2004.01.13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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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결제안돼...인터넷·전화예매 소극적, 문의도 어려워 이용객 ‘짜증’


대구시내 시외버스 정류장마다 신용카드 결제는 물론 인터넷이나 전화예매가 되지 않아 이용자들이 여전히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대구 동구 효목동 동부정류장을 비롯 북부와 서부, 남부정류장 4곳 모두 신용카드 결제가 되지 않는다.

정류장 측은 “요금이 몇 천 원에 불과한 소액이라서 신용카드로 계산하기는 번거로운 점이 많다”며 결제가 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 포항-대구의 경우만도 왕복 1만2천원(일반)인데다 대구에서 울진까지는 편도 1만5천원이 넘는 등 비싼 요금도 많다.

또 정류장마다 지정 좌석제가 아니라는 이유로 북부정류장을 제외하고는 인터넷과 전화 예매도 할 수 없어 이용자들이 겪는 불편한 점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더욱이 동부정류장과 북부정류장의 경우 연락처를 모두 ARS(자동응답시스템)으로 연결해 놓고 있어 노선과 요금 외에는 불편 사항이나 다른 문의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대구 수성구에 사는 이모씨(여·26·대학생)는 “다른 대중교통과 달리 시외버스만 고객서비스가 제자리”라며 “늘 지적하지만 시정되기는커녕 오히려 횡포를 부리는 것 같아 항상 불쾌하다”고 말했다.






경북일보 김정혜기자
tolerance@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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