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 71% “가계 많이 쪼들리거나 빠듯”

평화뉴스
  • 입력 2004.05.1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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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인의 생활과 의식조사
...가계 형편 나빠지고 장래 기대도 비관적 늘어
15세이상 도민의 37% “e-mail 보유”
...정보 입수 경로 “방송,인터넷,신문 순”

경북도민의 가정 형편이 갈수록 나빠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구소득에 대해서도 ‘앞으로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보다 ‘지금보다 못할 것’이라는 가정이 많았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경상북도가 지난 2003년 10월에 도내 23개 시.군의 주민 1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북인의 생활과 의식조사>에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경제생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보면, “많이 쪼들림”이 31%, “조금 빠듯함”이 39.9%로 나타났다. 이는, 3년 전 조사 때보다 각각 2.5%p, 2.7%p 늘어난 것으로, 조사 대상의 71%가량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경제생활이 “보통”이라는 응답은 25.4%, “약간 여유”는 3.4%, “매우 넉넉”은 0.2%에 그쳤다.

특히, 장래 가구소득에 대해서도 지금과 비슷(24.5%)하거나 지금보다 못할 것(46.8%)이라는 대답이 75%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앞으로 가구소득이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24.5%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15세이상 도민들 가운데 44.2%가 인터넷을 쓰고 있고, 36.9%가 e-mail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주로 정보를 듣는 경로는 방송이 77.7%, 인터넷이 10.2%, 신문이나 생활정보지가 5.2%로 조사됐다.

이밖에, 2003년말 현재 경북의 인구는 2,74만명으로 4년전보다 7만8천명이 적었고, 연평균 0.7%씩 인구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칠곡(3.5%), 구미(1.6%), 경산(0.6%)은 인구가 조금씩 늘어난 반면, 의성과 예천은 각각 3.4%의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글.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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