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 완전 철폐 !"

평화뉴스
  • 입력 2004.05.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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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앞 1인시위 나흘째, 범민련 한기명 의장...
지역단체, '국보법 투쟁기획단'에 국민청원운동도 추진



◇ 국가보안법 철폐를 요구하며 법원 앞 1인시위에 나선 범민련 대경연합 한기명 의장.

17대 국회의원 당선자 80%가 국가보안법 개정 또는 폐지 의견을 밝힌 가운데, 대구지역에서도 국가보안법 폐지 요구가 적극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아침 8시에서 9시까지 법원 앞 1인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데, 나흘째인 오늘은 범민련 대경연합 한기명 의장이 피켓을 들었다.

한기명 의장은 "정치권에서 개정의 의견도 있지만, 국가보안법은 개정이 아닌 폐지가 마땅하다"며, "철폐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통일연대와 대구경북민중연대, 범민련 대경연합, 대경총련, 대구경북 양심수후원회 등 5개 단체는 '국가보안법 투쟁기획단'을 조직하고, 법원 앞 1인 시위와 주말 캠페인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하고 있는 법원 1인시위를 무기한으로 진행할 계획이고, 오는 29일에는 주말 캠페인을 열어 대구지역 국가보안법 피해자들의 연설과 함께 범국민청원운동도 펼칠 예정이다. 또, 이르면 이번 주말 대구경북지역 17대 국회의원 당선자를 대상으로 각 당 시지부에 국가보안법 철폐를 요구하는 공개질의서도 보내, 각 법조항마다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하기로 했다.

‘국가보안법 투쟁기획단’ 단장을 맡은 대구경북민중연대 김효장 사무국장은 "새로운 국회에 긍정적인 기대는 하고 있지만 당장 눈앞에 드러나는 결과에 상관없이 완강하게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평화뉴스 배선희 기자 pnsun@p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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