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이트 ‘인기 폭발’ 통일부는 "접촉제한"

평화뉴스
  • 입력 2004.01.13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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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복권사이트’ 게시판 남한네티즌 글 폭주


한나라당 박원홍의원 홈페이지 게시판에 북측 기업의 항의글이 게재되면서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북측사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의원 홈페이지에 글을 남긴 북측 조선복권사의 사이트(www. jupae.com)는 9일 남한 네티즌들의 접속이 폭주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구U대회로 북측과 접촉 기회를 가졌던 대구지역 네티즌들도 이 사이트에 접속, 미녀응원단 이야기 등 당시를 회상하는 내용도 남기고 있다.


▲조선복권합영회사(이하 조선복권) 사이트 폭주

북한 평양에 있는 조선복권합영회사가 운영중인 인터넷카드사이트인 주패(www.jupae.com)의 비회원게시판은 남한 네티즌들의 글로 폭주하고 있다.

사이트 관리자가 이들의 글에 친절히 답변하자 비회원게시판은 1만2천건이 넘는 글이 게시되는 등 접속이 어려울 정도. 조선복권은 지난 5일 “남측에서 주패사이트에 매달 40만달러 이상 자금을 보내고 있다”는 박원홍의원의 발언에 항의, 박의원 홈페이지에 반박 글을 올리면서 이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남측 네티즌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사이트 접속 어디까지.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의 승인없이 홈페이지 게시판이나 이메일을 통해 북측과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국가보안법 위반 행위. 북한주민을 직접 대면, 의사를 교환하는 것과 중개인(제3자)을 통하거나 전화나 우편, FAX, e-mail 등의 통신수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의사교환 15일전까지 신청, 통일부로부터 북한주민접촉 승인을 받아야 한다.

경북일보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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