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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노동자의 힘으로 정권 심판"
민노총대구 '부분파업'...조합원 4천여명 참가
"7월 한달간 총력투쟁 이어진다"
2008년 07월 03일 (목) 06:15:24 평화뉴스 pnnews@pn.or.kr
   
▲ "노동자 거리로 나서다"(6.2 대구시 봉산육거리 인근)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와 임금협상을 요구하며 2일 부분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조합원들도 거리로 나섰다.

금속노조는 이날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생산라인을 멈췄으며, 대구에서는 한국델파이와 상신브레이크, 동원금속을 비롯한 총 9개 지부 3천600여명의 조합원 가운데 7개 지부 3천여명이 파업에 참가했다.

금속노조 대구지부를 포함해 이날 파업에 동참한 지역 노동자는 모두 4천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오후 4시부터 대구시청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의 '국민건강권 사수를 위한 총파업 투쟁 결의대회'에 참석해 쇠고기 협상 고시 철회와 전면 재협상을 촉구했다.

   
▲ 국민건강권 사수를 위한 총파업 투쟁 결의대회(6.2 대구시청 앞 광장)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이날 집회에는 금속노조 대구지부 7개 지회와 이미 파업을 벌이고 있는 건설노조 대구지부, 덤프연대 대구지부, 대구 일반노조, 전교조 대구지부를 비롯한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대구지역 비정규직 노동자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 정우달 본부장
 
결의대회에서 정우달 대구지역본부장은 "울분을 토하는 촛불을 폭력으로 매도하고 난도질하는 이명박 정부와 보수언론이야 말로 가장 잔혹한 폭력이자 배후다. 군홧발에 짓밟힌 민주주의의 고통은 노동의 가치와 국민 삶에 대한 도발임을 직시하며 우리는 오늘 비장한 결의로 촛불을 든다"면서 "촛불노동자의 힘으로 반드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전면 재협상을 할 때까지 7월 한달간 총력투쟁에 들어갈 방침이다. 특히 오는 주말인 4일과 5일 노조 간부들이 상경하는 1박2일 집중투쟁과 함께 공공부문 구조조정 방안이 발표되는 이달말까지 파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5일 이후에는 공공서비스와 보건, 운수를 비롯한 산별노조들이 참여하는 릴레이 파업도 예정돼 있다.


정우달 본부장은 "총파업 투쟁으로 촛불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쇠고기 수입 문제뿐 아니라 공기업 민영화와 학원 자율화 조치, 의료시장 민영화, 고유가 대책 등 의제를 넓혀 총력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조합원들은 집회를 마친 뒤 대구시청~봉산육거리~반월당~중앙치안센터~한일극장까지 거리행진을 벌이면서 "고시철회"와 "전면 재협상"을 외쳤다. 오후 7시부터는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대구경북시도민대책회의'가 여는 촛불문화제에 합류한 뒤 밤 11시경 자진해산했다.



글.사진 평화뉴스 남승렬 기자 pnnews@pn.or.kr / pdnams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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