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오전에 치러진 영남대 총장 선거 결과, 이효수(경제금융.57) 후보가 278표로 1위를, 배성현(경영.59) 후보가 197표로 2위를 차지했다.
이효수 후보는 교수 표 256표, 직원 표 134표를 얻었으며, 배성현 후보는 교수 표의 180표, 직원표 105표를 얻었다. 다만, 직원 표는 1차 투표에서 전체 전임교원 수의 8%(55표)만 반영하는 선거 방식에 따라, 이효수 후보가 얻은 직원 표는 22표로, 배성현 후보가 얻은 직원 표는 17표로 각각 환산된다.
이번 영남대 총장 선거의 총 유권자는 교수 671명과 직원 341명을 포함해 모두 1,012명이지만, '교수 표 100%, 직원 표(8%)' 반영 방식에 따라 실질적인 총 유효표는 680표가 된다.
이에 따라, 1차 투표에서 이효수 후보는 278표로 40.8%, 배성현 후보는 197표로 28.9%를 득표한 것으로 계산된다.
그러나,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이효수 후보가 과반수 득표에는 미치지 못해 이날 오후 1,2위 다득표자에 대한 결선 투표가 치러진다. 결선 투표는 오후 2시에 시작해 오후 5시 30분에서 6시쯤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최순돈(신소재공학.59), 이용호(법학.46), 황평(기계공학.53) 후보는 각각 3,4,5위에 그쳐 탈락했다.
이번 영남대 총장 선거 유권자는 교수 671명과 직원 341명을 포함해 모두 1,012명으로, 1차 투표에서는 교수 626명(93.3%), 직원 330명(96%)이 투표에 참가해 평균 94.5%의 투표율을 보였다.
전국 대학총장 선거 가운데 처음으로 '매니페스토' 방식을 도입한 영남대 총장선거는, '총장후보자선정위원회'(위원장 김태일)를 구성해 10월에 서류심사를, 11월에 후보자 소견발표를 했으며, 교수와 직원의 직접투표로 총장 후보자를 선출한다.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