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장 최영수 대주교는 "예수님께서는 사람에 지치고 소외되었던 사람들을 일으켜 주셨고 아무런 희망도 없던 사람들에게 벅찬 기쁨과 희망을 주셨다"면서 "아기 예수님의 성탄은 우리를 부르시는 강력한 메시지요 부르심"이라고 성탄의 의미를 되새겼다.
최 대주교는 "오늘도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삶에 지치고 소외된 이들이 많고,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예수님께서 주시는 벅찬 기쁨과 희망이 온 세상 모든 사람들의 가득 임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소망한다"고 밝혔다.
또, "방황하는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의 마음이 기쁨과 희망으로 가득 채워지도록 우리 마음을 열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 가슴을 벅차게 하는 일에 매진하자"고 당부했다.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도 성탄메시지를 통해 '가난한 이들에 대한 사랑'을 강조했다.
권혁주 주교는 "지금 우리는 모두 어려운 때를 살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범세계적인 위기 상황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삶을 어렵게 만들고 있고 자신들의 힘만으로는 일어설 수 없다는 절망감이 더욱 그들을 슬프게 하고 있다"면서 "생명의 빛으로 우리에게 오시는 예수님께서 그들을 희망과 구원의 길로 인도해 주시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에게, 그리고 나에게 있어서 가장 가난한 사람은 우리 각자가 구체적으로 개인으로든 공동체로든 '지금 이 순간 여기서' 도울 수 있고 도와주어야 할 사람"이라며 "이 사람이 바로 이번 성탄 때 우리 각자가 만나고 섬겨야 할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계신' 아기 예수님"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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