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선언 4주년>"반전평화.자주통일의 한마당"

평화뉴스
  • 입력 2004.06.1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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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6.12) 오후 대구백화점 앞...
청소년 통일한마당, 노래.연극공연 등 풍성



(6.12 대구시민한마당 홍보 자료. http://www.615peace.or.kr)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지난 2000년 6월 15일. 분단이후 처음으로 남북정상이 만나 합의한 <6.15남북공동선언문>의 첫 문장이다. 남쪽 김대중 대통령과 북쪽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 만남은, 온 겨레의 가슴에 ‘우리 민족’을 일깨우고 다시 통일의 희망을 안겨주었다.그리고 4년. 그때의 감동을 되새기며 ‘반전평화, 자주통일’을 위한 시민한마당이 주말인 내일(6.12) 대구에서도 열린다.

지역 3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구경북통일연대>와 50여개 단체로 구성된 <이라크 파병반대 시민행동>은 내일 오후 6시부터 대구백화점 앞에서 ‘이라크 파병철회와 6.15공동선언 실현을 위한 대구시민한마당’을 연다. 이에 앞서, 내일 오후 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전시회를 포함한 부대행사가 열리는데, 딱딱한 집회 형식이 아니라 평화와 통일을 꿈꾸는 시민들의 문화 축제처럼 펼쳐진다.

특히, 내일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는 ‘청소년 통일한마당’이 열려, 대구지역 15개 고등학교 학생 95명이 출연해 풍물과 수화, 요요, 댄스, 통일 언저리뉴스, 합창 등 청소년들의 끼를 마음껏 선보이게 된다. 또,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이라크 파병철회 캠페인과 사진전이 열리고, 저녁 6시부터는 반전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각계의 연설과 다양한 몸짓 공연이 펼쳐진다.

대구경북통일연대 오택진 사무처장은 “미국이 내세웠던 전쟁의 명분이 허구적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이라크 파병반대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면서, “세계 평화와 한반도의 통일이 깊은 관련이 있는만큼, 내일 행사에서는 파병철회와 6.15선언 실현, 국가보안법 철폐 등을 폭넓게 알리고 시민들의 뜻을 모으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주요 행사>
2시-4시 / 이라크 파병철회 캠페인, 이라크전쟁 사진전,
4시- 5시30분 / 청소년 통일한마당
(‘우리세상’ 주관-풍물,수화,요요,댄스,통일언저리뉴스,합창)
5시30분-6시 / 특별공연(‘좋은 날’ 주관 - 반전평화를 위한 노래와 극)
6시 / 대구시민한마당 행사
- 파병철회와 6.15선언 실현을 위한 연설,
- 반전평화 몸짓공연,퍼포먼스(대학생),
- 평화와 통일을 향한 진군의 북소리(소리광대)
- 반미여성회 노래공연
- 소리타래 노래공연

글.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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